'귀공자' 김선호, "영화를 세우든지, 김선호와 함께하든지"

'귀공자' 김선호, "영화를 세우든지, 김선호와 함께하든지"

예스미디어 2023-06-10 01:59:07 신고

3줄요약

 

사생활 논란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선호가 영화 데뷔작 '귀공자'를 통해 복귀했다.

연기할 때도 미친 사람이라고...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귀공자'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참석했다.

'귀공자'를 통해 영화계 데뷔를 한 김선호는 "처음이라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 그런데도 스크린에 제 모습이 나온다는 게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훈정 감독은 사생활 논란이 있던 김선호와 끝까지 함께한 부분에 대해 "촬영을 앞두고 있었고 캐릭터를 봤을 때 김선호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며 "영화를 세우든지, 김선호와 함께하든지였는데 저는 영화를 세울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작품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열심히 경청하고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며 박 박훈정 감독의 신뢰를 얻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다 보니 불러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저 역시도 감독님을 존경 하는 마음이 커서 불러주시면 바로 뛰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처음 제의를 받고 떨리고 기분 좋았다. 언젠가 누가 불러주는 건 배우로서 기쁜 일이다. 감독님의 팬인 건 물론 '신세계'도 알고 하지만 난 '마녀1'을 너무 잘 봤다"며 "대본 보기 전에 감독님을 뵙고 엄청 팬이고, 같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도 미친 사람이라고 목표를 잡고 순수하게 미친 사람을 보여주려 했다."며 "'왜?'라는 질문에 즐기는 사람의 모습으로 답을 하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강태주 역시 김선호를 '더 매드'라고 표현하며 "끝까지 쫓아다녔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말하며 작품 속 제일 무서웠던 빌런이라고 뽑았다.

김선호는 "강태주 배우보다는 덜 뛰어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총이나 카체이싱의 경우 액션 팀과 같이 상의하고 조언을 구했다."며 "마지막 액션에서 3kg이 빠졌는데 3일 정도 격렬하게 좁은 곳에서 많은 합을 맞췄다. 현장 상황에 맞춰서 합이 바뀌면서 3일 동안 고생을 해서 살이 좀 빠졌다."고 설명했다.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강태주는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을 맡았다.

강태주는 캐스팅 직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복싱부 고등학생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강태주는 "연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너무 값진 경험을 했다."며 "신인이 하기 힘든 여러 가지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앞으로 밑거름이 되는 작품일 것 같다. '귀공자'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선배님들과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악역이라고 생각 안 하고 연기했다. 이 사람들도 나름 절실함이 있다."며 "감독님과도 이야기했었고 스스로도 감독님 전작에서 좋은 선배님들이 멋진 악역들을 해주셔서 부담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무서움이 없는 독보적인 권력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밑에 사람 시키지 않고 직접 손으로 생각하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옮긴다. 좋게 말하면 상남자, 와일드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마르코'를 쫓는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 역을 맡아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다.

고아라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인상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워낙 감독님의 액션을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팬들이 많으시겠지만, 감독님이 인도하신 것을 잘 따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라 속도에 대한 겁이 없어서 카체이싱 장면에서 속도를 많이 내기도 하면서 즐겁게 찍었다."며 "총기 액션할 때 가장 즐거웠다. 장총 빼고는 많이 쏴보기도 했는데 또 다른 기회가 된다면 액션 관련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 액션 욕심이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는 '마르코'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여자 '윤주' 역을 맡았다.

광기의 추격 '귀공자'


 

영화 '귀공자'는 '마녀' 시리즈와 '낙원의 밤'을 잇는 박훈정 감독의 추격 액션물이다. 마녀에 이어 귀공자라는 새로운 킬러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론칭함과 동시에 이번에도 고층 빌딩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숲이 무성한 외딴 공간과 시골 골목길에서 추격전을 벌인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타깃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박훈정 감독은 후속편에 대해 "촬영 도중에 후속편을 생각하긴 했다. 캐릭터 물이라 여건이 된다면 계속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선호와 싸우지 않는 이상 계속 시리즈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선호를 비롯한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한 '귀공자'는 오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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