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월 16일 유명 매체 M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B양의 아버지 A 씨는 지난 2022년 1월 20대 딸 B 씨를 집으로 불러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 후 떨어져 지내던 자녀가 대학생이 되자 만나자고 유인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아버지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친아빠의 끔찍한 행동
B 씨가 어렸을 적 가정폭력과 외도로 이혼한 A 씨는 10여 년이 지난 2021년 12월 “대학생도 됐으니 밥을 먹자”며 갑자기 B 씨에게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자신의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집으로 들어선 뒤 A 씨의 태도는 기존과 180도 돌변했습니다. A 씨는 반항하는 B 씨를 구타하고 “아빠는 다 허용된다”며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는 여성을 덮치는 이미지(사진=연합뉴스)
당시 통화가 연결됐던 B 씨 언니의 전화 녹취에는 “아빠, 그래도 아빠 친딸이잖아 내가. 아빠가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등 B 씨가 애원하는 참담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초기에는 구체적 진술과 녹취가 있어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A 씨에겐 오직 ‘강제추행’만이 적용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가해자가 범행을 부인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B 씨
이에 지난 2022년 11월 B 씨는 결국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B씨의 유서(사진=MBC 갈무리)
B 씨의 사망 이후 판사는 가해자를 직권으로 재판 도중 구속시켰습니다. 피해자 어머니에 따르면 아버지 A 씨는 구속되면서도 “나중에 두고 보자”는 위험한 말을 남겼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A 씨의 구속에도 B 씨의 사망으로 인해 법적 다툼은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가 애써 구해 준 변호사마저 “피해자가 사망했으니 대리권이 없다”며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 A 씨 측 변호인은 어머니를 증인으로 불러 “B 씨가 어릴 때부터 정신적 문제가 있지 않았냐”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9일 검찰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고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명령 등을 청구했습니다.
B 씨의 어머니는 “친족 성폭력은 더 형량이 높아야 된다”며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문제다. 수목장에 가서 애한테 ‘대신 내가 사과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 씨에 대한 판결 선고는 5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 "저게 사람이냐 짐승도 안 할 거 같은데 저런 짓은", "참담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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