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의 댄서"...댄서 노제, 태양 무대로 복귀했다

"갑질 논란의 댄서"...댄서 노제, 태양 무대로 복귀했다

케이데일리 2023-06-06 18:01:00 신고

3줄요약
좌=메디필 광고, 우=SBS 인기가요 태양 '슝!' 무대 좌=메디필 광고, 우=SBS 인기가요 태양 '슝!' 무대

앞서 노제는 중소기업 광고 갑질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노제는 한 건 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중소기업 제품에 한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뒤늦게 실행했습니다. 또 이마저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하는 등 문제없이 이행한 다른 명품 브랜드 광고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노제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3월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란 이후 10개월 만에 복귀한 노제

SBS '인기가요' (노제가 태양의 '슝!' 무대에서 백댄서로 올라와 있다) SBS '인기가요' (노제가 태양의 '슝!' 무대에서 백댄서로 올라와 있다)

댄서 노제가 ‘갑질 논란’ 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댄서로 음악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노제는 가수 태양의 ‘슝!’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대 외에도 노제는 ‘슝!’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백업 댄서로도 출연했습니다.

노제의 복귀 그간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조용했습니다. 무대 영상의 댓글에도 주인공 아티스트의 얘기만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노제를 향한 비난조차 없었습니다.

일각에선 "노제는 이미 대중에게 잊혀진 댄서일 뿐이며, 현 상황은 노제 자신이 자초한 것이기도 하다"라며 이야기했습니다.

2021년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방영 당시 노제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음에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걸그룹 못지않은 미모, 털털한 성격, 무엇보다 신드롬을 일으킨 ‘헤이 마마’ 안무의 창시자로서 실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medi-peel 유튜브 (메디필 광고를 찍은 노제) medi-peel 유튜브 (메디필 광고를 찍은 노제)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것인지, 이후 노제는 댄서보다 셀럽의 삶을 살기 바빴습니다. 다수 방송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광고를 찍었고, 그 와중에 SNS 광고를 수락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노제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 브랜드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게시물을 삭제해 직원들을 난감하게 만든 반면 유명 브랜드 광고 제품은 계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키웠습니다.

빠른 인정과 사과가 우선됐다면 여론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당시 노제는 ‘스우파’ 마지막 콘서트에서조차 사과의 말없이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눈물만 흘려 더 논란이 됐습니다.

Mnet (노제) Mnet (노제)

이후 파장이 계속되자 부랴부랴 올린 사과문에서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공허하게만 보이는 장문의 글이었습니다. 손해를 입은 브랜드 직원들의 보상에 대한 말이 빠져 사과의 대상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반짝 스타로 전락한 것은 오롯이 노제의 경솔함에 있었습니다. 팬들마저 노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는 다시 댄서로 돌아왔습니다.

노제 인스타그램 (노제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제 인스타그램 (노제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뿐더러 지금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 만큼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존재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노제=갑질논란’이라는 공식이 아직 성립되는 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라면 이제는 셀럽의 삶이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댄서의 일에 더욱 집중할 때입니다.

자신이 말했던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면 더욱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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