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는 최근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 출연한 뒤 제작진의 무례함에 분노를 드러냈다. 스윙스는 인스타그램에 '술먹지상렬' 제작진이 자신의 출연 영상에 붙인 자막을 공유한 뒤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쓴 글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임보라·스윙스 전 여자친구)한테 차이지" 같은 내용이 담겼다.
스윙스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냐.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서는 수고했다, 좋았다고 말해놓고 왜 저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면서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망신 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냐. 세상에 당한 일로 생긴 불만을 왜 나한테 푸냐"고 지적했다.
스윙스는 "면전에 대고 말하라. 내 삶이 그렇게 별거 없어 보이냐. 나 열심히 산다. 내 예술에 진심이다.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 덧붙였다.
실제 '술먹지상렬' 스윙스 출연 영상에서 지상렬과 양기웅은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 이름을 들먹였고, 스윙스의 명품 시계를 술에 담그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글뿐만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스윙스에게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스윙스에게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배우 허정민은 방송사, 제작사의 갑질을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SNS를 통해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을 두 달 가까이 준비했지만, 갑작스레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허정민은 한발 더 나아가 과거에 당한 갑질까지 폭로했다. 10년 KBS 미니시리즈 출연이 예정됐지만,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대본을 빼앗고 자신의 배역은 한 아이돌 가수가 맡게 됐다고 주장했다. 허정민은 특히 당시 갑질을 함께 당한 배우가 고규필이었다며 실명을 거론했다.
가수 겸 배우 현쥬니는 30일 "제발 입조심 좀 하라.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다. 다 그대들한테 돌아갈 거라는 거 모르냐. 변명도 하지 마라. 그리고 어디 가서 내 이름 들먹거리지 마라. 들먹거릴 거면 내 앞에 와서 당당하게 얘기하든지. 왜 나한테 돌아 돌아 들리게 하느냐"는 저격글을 올렸다.
현쥬니는 특히 "바닥 좁은 거 알지 처신 잘하라.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 데 까발려도 괜찮겠느냐. 난 괜찮다"고 적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쥬니의 저격 대상이 누구인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호주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방찬은 한 라이브 방송에서 후배 아이돌 가수를 저격해 논란이 됐다. 방찬은 프랑스 파리에서의 음악방송 스케줄을 떠올리며 "내가 보수적인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인사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니게 된 것 같다"며 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지목된 가수를 찾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같은 음악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이 뜬금없이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방찬은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게 아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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