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체 복무 중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장발 스타일로 참석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아직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송민호는 지난 3월부터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아직 훈련소는 다녀오지 않았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우 이민호, 가수 김호중과 김필 등도 대체 복무를 먼저 시작한 뒤 추후 훈련소에 입소한 바 있다.
송민호는 지난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민호는 깔끔한 베이지색 정장에 장발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달 전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진 송민호가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가발을 착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단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리무진 안에서 지인들과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그의 친오빠인 송민호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송단아, 걸그룹 뉴에프오 출신…각별한 남매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송민호가 가족 결혼을 사유로 휴가를 허락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 경조사에 한 해 군 복무 기간이라도 해외 나들이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송민호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부친을 대신해 송단아의 손을 잡고 버진 로드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송민호와 송단아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커플 댄스를 추기도 했다. 이후 송민호는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는 송단아를 끌어안고 각별한 가족애를 과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민호의 동생 송단아는 1994년생으로, 지난 2011년 걸그룹 뉴에프오로 데뷔했던 아이돌 출신이다. 에픽하이 '본 헤이 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및 Mnet '위너 TV'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쿠팡 플레이 '사내연애'에도 출연한 바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방송된 MBC '호적 메이트'에서 "내 동생은 잔소리하고 챙겨주는 거 좋아한다. 나한테 사랑받길 원한다. 한마디라도 걸어주면 좋아한다"라며 "고민 상담해 주면 엄마가 '어제 단아가 엄청 좋아하면서 말했다'라고 전해준다. 혹시 내 팬인가 싶었다"라고 각별한 남매 사이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민호는 김진우와 이승훈에 이어 위너 멤버 중 세 번째로 '군백기'에 돌입했다. 송단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송민호는 조만간 귀국해 병역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멤버 강승윤은 오는 6월 20일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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