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2’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식이 생생하게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이다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을 시작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5월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세븐 이다해 결혼식이 공개됐다.
세븐 이다해 결혼식에 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가연, 박은혜, 윤소이, 송해나, 차태현, 권상우, 대성, 지드래곤, 태양, 김재중, 공민지, 산다라박, 씨엘, 동해, 이특, 김희철, 규현, 거미, 오연수, 손지창, 홍경민 등이 눈에 띄었다. 사회는 조세호가 맡았다.
세븐은 공연처럼 춤을 추며 신랑 입장했고, 이다해 모친이 홀로 입장해야 할 딸을 걱정해 일찍 마중 나가라고 당부했던 대로 신부를 마중 나가 감동을 더했다. 세븐은 8년 전 이다해를 처음 만나 “나에겐 과분하고 훌륭한 당신이기에 용기 내지 못하고 망설였다”라고 말했고 이다해는 8년 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세븐에게 “그림자가 돼주고 싶었다”라고 사랑의 역사를 말했다.
축가는 가수 거미, 태양의 감동적인 무대에 더해 코미디언 김준호가 이다해가 출연한 드라마 ‘추노’ 분장을 하고 OST를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극중 이다해의 이름인 “언년아”를 거듭 외쳤고 후배들이 그런 김준호를 강제로 끌고 나갔다.
이다해 집에 세븐이 혼수 마련?
여기에 이다해는 세븐 부모님에게 “저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잘 살면서 부모님 사랑에 보답하겠다. 저 예쁜 며느리 될게요”라며 폐백 영상을 준비했고, 세븐은 이다해 모친에게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븐은 이다해가 결혼 전부터 홀로 남을 모친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이벤트를 준비한 것. 세븐은 “다해를 저한테 시집보내는 게 아니고 제가 어머니 아들이 되어드릴 거예요. 때로는 아들처럼 때로는 남편처럼 멋진 사위 되겠다. 어머니도 지금처럼 항상 사랑스러운 장모님이 돼주세요. 사랑합니다”라며 무릎 꿇고 프러포즈 반지까지 선물했다.
이다해도 함께 눈물 흘리며 “엄마에게 해주는 이벤트라 저에게 해주는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았던 것 같다. 더 고맙고”라고 감동했다. 김구라는 “세븐에게 잔소리하면 안 된다. 저건 평생 까방권이다”라고 반응했다.
결혼식 2부 사회는 김준호가 봤고 신랑 세븐의 노래에 신부 이다해가 함께 춤을 추며 볼거리를 더했다. 김구라는 “저렇게 볼거리가 많은 결혼식이면 몇 팀 더 얹어서 해도 될 뻔했다”라고 농담했다.
특히 신혼집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깔끔한 현관을 지나 길쭉한 복도가 나왔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낯익은 공간이었다. 알고 보니 원래 이다해가 살던 집이었던 것.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한영 남편) 박 군처럼 들어가는 거냐"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다해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집을 생각도 했었는데 이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 집 살림을 합치기가 어려워서 우리 집에서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세븐은 "저는 뭐 선택권이 없었다. (이다해가) 원하는 대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다해는 "(남편이) 대신 혼수처럼 다 해줬다"라며 세븐이 집 대신 혼수용품을 모두 마련했다고 전했다. 세븐은 "주방 인테리어랑 냉장고, 김치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그런 것들을 해왔다"라고 알렸다. 세븐은 이다해를 위한 치킨버거, 계란말이, 불닭 구리를 아침식사로 만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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