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 워너비' 김진호(37)가 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왕복 20분 거리를 뚫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김진호 미담을 공유하며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3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누리꾼 A 씨가 작성한 김진호 관련 미담 글이 확산됐다.
A 씨는 글을 통해 "가게 확장 이전을 하고 문을 다시 열었는데 29일 SG 워너비 김진호 님이 방문했다"라며 "모자를 쓰고 계셔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셨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너무 팬이라서 식사 끝나고 계산하실 때 사인을 요청했다"라며 "흔쾌히 사인해 주신 뒤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다면서 앞으로 자주 오겠다고 말하며 나가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한 20분쯤 지나서 (김진호가) 다시 가게로 오더니 '오픈 축하한다'라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줬다"라며 "일하는데 시원하게 하나씩 드시라고 하더라. 가게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라고 했다.
A 씨는 "평소에도 좋아했고 노래도 자주 들었는데…이번 일로 평생 (김진호의) 팬 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재오픈하고 일이 너무 많아 지쳐있던 찰나에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일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A 씨의 김진호 미담 글은 해당 카페 내에서 여러 고깃집 사장들의 지지와 칭찬을 얻어냈고 여러 이들의 입에 오르며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성 너무 좋다. 미담이 끊이질 않는다", "김진호 씨 그 선하던 눈웃음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병원에서도 무료로 노래도 해주는 참가수", "이분 인성 좋다고 한 번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 호감 가네", "이 사람 왜 이렇게 착해" 등이라며 호응했다.
누리꾼들 자신이 경험한 김진호 미담 전해
해당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도 자신이 경험한 김진호와의 미담을 전했다. 누리꾼 B 씨는 댓글로 "과거 현충원 행사에서 봤는데 관계자 한 명 한 명에게 꾸벅 인사하더라"라며 "심지어 군인들에게도 고생 많다며 말 걸고, 엄지손가락 올리며 격려해 줬다. 리허설 한참 전에 도착해 현충원을 한 바퀴 둘러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김진호가 도둑을 잡아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한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김진호는 2010년 7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를 제압한 바 있다. 당시 김진호는 농구 후 친구들과 함께 귀가하는 과정에서 강도를 목격, 망설임 없이 달려가 여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김진호는 노 개런티로 병원, 학교 등을 찾아 노래를 불러주는 재능기부를 1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4년 SG 워너비로 데뷔한 김진 각종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제2의 SG 워너비를 찾는 ‘MSG 워너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트곡들이 역주행하기도 했다. 김진호는 지난해 10월 비 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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