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라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탄을 준비했다. 게스트는 바로 예능계의 대부로 알려진 이경규이다.
유재석은 "예능계의 아버지이자 뿌리이자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분이 이런 수식어를 참 좋아한다. 예능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를 만나보자"라며 개그맨 이윤석도 소개했다.
이경규는 방송에서 오늘은 기분이 좋다며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뭔가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책사 이윤석이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경규는 '라디오스타'에서 "윤석이를 나랑 같이 묻어줘라"라고 언급한 그의 말에 이윤석은 "들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리 들어가 있어야지"라고 말해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이경규는 "난 43년 예능 방송하면서 한 주도 쉬지 않았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내가 한 주 쉬는데 나보다 잘해봐라"라며 불타는 의욕을 보였다.
그러자 이윤석은 "어머님 장례를 치르시고 쉬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시더라. '제작진 스케줄이 있는데 나 때문에 미루게 할 순 없다'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가 "미담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속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담이 1년에 한두 개 나오는데 이윤석이 잘못 퍼뜨렸다"라고 말했다.
박명수와 비교하자 이경규는 "걔는 전형적으로 상업용, 난 진짜 화가 나는 거다. 박명수는 돈을 벌기 위해 화를 내는데 나는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규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던 이경규는 "공로상을 줘봐라. 내가 떠나나. MBC 해코지 한 거다, 내가 앞으로는 누구든 공로상을 받아도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상의 개념을 바꿔놨다"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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