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이선희,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캐플경제 2023-06-03 2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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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선희 공식홈페이지 캡쳐/ 이선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 이선희 공식홈페이지 캡쳐/ 이선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선희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이어 거론되면서 이후 거취와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이선희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선희가 2013년 자신이 세운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는 방식 등으로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선희가 이 회사의 자금을 빼돌린 것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가 이선희가 이 회사에 직원을 허위등재했는지, 부당한 방식으로 자금을 유용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선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은 원엔터테인먼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아티스트 이선희 씨가 대표이사로 되어 있던 회사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선희 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는 이전 소속 연예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미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승기 측은 지난해 12월 전속계약 해지서를 통보한데 이어 권진영 대표와 회사 직원들을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승기는 이후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활동 중이다.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갈등을 빚으면서 이선희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승기의 수익 분배 문제와 관련해 이 회사에 오래 몸담은 이선희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선희는 2004년 이승기가 데뷔할 당시 '노래 스승'으로 통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이선희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을뿐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권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한 1인 회사였다"고 반박했다.

이선희는 앞서 지난 1월 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당시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선희의 개인 회사였던 원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선희는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다. 그는 30여년 동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누리며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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