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위급재난문자 오발령에 “나라가 잠 깨워줘…크게 웃고 시작”

허지웅, 위급재난문자 오발령에 “나라가 잠 깨워줘…크게 웃고 시작”

메디먼트뉴스 2023-05-31 12: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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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위급재난문자 오발령에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31일 SBS 러브FM '허지웅쇼' 오프닝 멘트로 전한 경계경보 오발령 관련 생각을 전했다.그는 "조금은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이었지요.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요.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습니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 다들 대피는 잘하셨는지요"라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해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 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 덕분에 재난 문자를 꺼둔 핸드폰도 전부 울렸으니까요.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잖아요"라며 "결국 30분도 안 되어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오발령이었다는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 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듯이 느껴집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로는 정부와 서울시, 합참의 해명이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로 엇갈리고 있는데요"라며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 텐데.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20여분 뒤 7시께 행정안전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재난 문자를 재차 발송했다.

이후 7시 25분께 서울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 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모든 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며 혼란을 가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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