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27일 현지시각으로 열린 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여자 연기상 시상자로 나섰다. 송강호는 터키 거장 누리빌게 제일란 감독의 영화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About Dry Grasses)"에 출연한 터키 배우 메르베디즈 다르에게 상을 수여했다. 송강호는 작년 브로커로 남자 연기상을 받았으며, 이번에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작품은 김감독이 2018년 인랑 이후 5년 만에 내린 신작으로,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한 영화감독이 정부의 검열과 출연 배우들의 비협조적인 태도 속에서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물이다. 배우 송강호는 주인공 김감독을 맡았고,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송강호는 칸에 8번째 방문한 배우로, 이번에는 김지운 감독의 새 영화 "거미집"을 들고 참석했다. 앞서 봉준호, 박찬욱, 창동 감독 등 한국 감독들과 함께 칸에 다녀간 송강호는 폐막식 참석에 앞서 지난 25일 김감독,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 동료 배우와 "거미집" 공식 상영 행사에 참석했으며,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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