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제 이름으로 돈세탁 멈춰달라” 웨어밸리, 돈 많은 집안과의 싸움 “무력감 느껴”

전두환 손자 전우원 “제 이름으로 돈세탁 멈춰달라” 웨어밸리, 돈 많은 집안과의 싸움 “무력감 느껴”

캐플경제 2023-05-27 18:00:00 신고

3줄요약

 

출처. KBS '시사직격'
출처. KBS '시사직격'

 

나도 모르게 웨어밸리 최대 주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지난 19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 동의를 받지 않은 주식 거래가 이뤄졌고, 이에 대해 확인하려 하니 ‘보지 못한다’고 막고 있다”면서 웨어밸리를 언급했다.

웨어밸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손수삼이 운영하는 IT업체이다. 최근 전우원은 ‘PD수첩’에 출연해 용산 세무서에서 자신의 주식 보유 현황을 처음 알게 되었다. 확인 결과 웨어밸리의 지분 7%가 전우원에게 소유되어 있었다.

그는 양도세와 증여세 관련 내역을 보면서 ‘배당금’에 대한 내역도 알게 되었는데, 웨어밸리 측에서 전우원에게 지급했다는 1억 6000만 원의 배당금 중 단 한 푼도 지급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제가 직접 수령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해외 체류라고 돼 있는데, 그때 전 전재용 씨와 항상 연락했고, 학교와 회사, 거주지와 연락처까지 다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오히려 제가 회사에 찾아가니 왜 문도 열어주지 않냐”고 말했다. 실제로 ‘시사직격’의 방송분을 보면 그가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쫒겨나오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전우원은 앞서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통해 2019년 전재용의 요구로 자신에게 있는 웨어밸리 지분을 전재용의 배우자인 박상아에게 넘기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주명부 확인 결과 전우원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박상아와 전재용의 명의로 된 지분은 없었던 것이다.

 

전우원 이름 사용된 회사 웨어밸리말고 더 있어


출처. 전우원 인스타그램
출처. 전우원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웨어밸리 외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회사들이 있었고, 이 주식들이 이동하는 흐름도 포착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전우원은 “제 이름 좀 돈세탁에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실질적인 피해가 없어 관련 서류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전재용 씨가 이전에도 제 이름으로 된 (차명) 재산에 대한 세금을 안냈고, 이로 인한 피해가 또 발생할까 우려된다. 혹여라도 제 이름이 도용된 회사로 인해 세금이 나오면 제가 낼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전우원은 이어 “개인이 돈이 많은 집안의 사람들을 상대로 싸움이 안 된다”고 토로하며 “무력감을 느낀다”고 자신의 심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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