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 부부가 SBS '동상이몽2'의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결과 22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4%로 같은 시간대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기록했다.
'동상이몽2'은 300회를 앞두고 22일부터 300회 특집 릴레이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진 '동상이몽'의 레전드 운명 부부는 물론 한국대표 셀럽 커플 등 역대급 부부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 첫 주자가 세븐, 이다해였다. 두 사람은 8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5월의 신랑, 신부'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랜 연인 기간을 거친 만큼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날 서로 간의 '동상이몽'을 고백했다. 이다해는 "맞추는 과정이 8년이나 있었는데 아직도 한 가지는 맞지 않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위기가 있었다. '이 결혼 맞나?' 이런 생각까지도 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이다해는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파워 J형'이지만 세븐은 자유롭고 즉흥적인 스타일의 '파워 P형’이었다. 실제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결혼 전의 일상, 신혼여행 준비까지 여러 가지가 '극과 극' 자체였다.
이다해의 성격은 집에서도 드러났다. 집은 깔끔하게 정돈됐고, 냉장고와 옷장까지 칼각으로 정리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다해는 여행에 챙겨 갈 한 달 치 영양제까지 종류별로 소분하고, 분 단위로 여행일정을 정리하는 등 계획적인 모습이었다. ‘깔끔왕’ 서장훈마저 “대단한 분이네. 완전 리스펙”이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세븐은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세븐은 이다해에 대해 “신혼여행 준비를 작년 11월부터 했다. 계속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약하고, 이 과정을 6개월째 하고 있다”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다해는 세븐에게 함께 신혼여행 준비를 원했지만, “2주나 남았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자 화가 났다. 하지만 세븐이 “제일 중요한 건 너”라는 멘트를 날려 이다해의 마음을 녹였다. 이를 본 MC들은 “세븐에게 한 방이 있네”라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후 과거 비밀연애 시절 앨범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븐은 연애 사실이 공개된 뒤 대중의 반응에 대해 "욕밖에 없었다. 저보다 다해가 더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저 때문에 다해가 욕을 먹는 상황이 계속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다해는 이에 대해 "세월이 가면서 점점 축복을 더 받는 커플이 된 것 같다. 8년이란 세월을 연애해서인지 둘이 닮아졌다는 얘기를 사람들이 많이 해준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배우 권상우, 차태현 등 수많은 하객이 참석한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을 최초 공개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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