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 롤렉스 술에 담궈"...래퍼 스윙스에 음주갑질 한 '지상렬', 충격 과거 재조명

"8천만원 롤렉스 술에 담궈"...래퍼 스윙스에 음주갑질 한 '지상렬', 충격 과거 재조명

살구뉴스 2023-05-26 09:48:17 신고

3줄요약
유튜브 '술먹지상렬'

개그맨 겸 방송인 지상렬이 최근 래퍼 스윙스의  시계를 술에 담구는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을 만든 가운데, 과거 지상렬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과 더불어 음주로 인한 일화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상렬' 음주갑질...8천만원 롤렉스를 술에 풍덩

유튜브 '술먹지상렬'

방송인 지상렬이 허락 없이 래퍼 스윙스의 시계를 술에 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4일 공개된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서는 지상렬과 스윙스, 코미디언 양기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방송은 지상렬과 양기웅이 스윙스에게 장난을 치고, 이를 스윙스가 유쾌하게 받아주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지상렬과 양기웅이 술에 취하면서 다소 지나친 장난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술먹지상렬'

양기웅은 스윙스의 랩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했으며, 시계를 바꿔 착용해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지상렬은 스윙스가 양기웅의 시계를 실수로 떨어뜨리자 "똑같이 떨어뜨려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스윙스가 당황해했지만, 그는 "이거 부숴도 되냐. 이거 방수된다"며 그대로 시계를 술에 담가버렸습니다.

제작진이 탄식하자, 지상렬은 "이 시계 방수된다니까", "내가 시계만도 못하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술에 취했다며 방송을 마무리하지도 않고 두 게스트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떴습니다.

유튜브 '술먹지상렬'

이에 스윙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지상렬 형님이니까 이 정도 참는다. 시계를 술에 담그고. 그래도 나도 나름 유명하고 스윙스인데"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송 이후 댓글 창에는 지상렬과 양기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스윙스가 잘 참았다", "끝까지 웃으면서 대응한 게 대단하다", "사전에 협의된 게 아니라면 진짜 너무하다", "아무리 방수라도 술에 담그면 부식될텐데"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스윙스가 이날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 데이데이트 금통 검판 모델로 알려졌고 리셀 마켓에서는 평균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술먹지상렬'

이어 제작진은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라며 스윙스를 비하하는가 하면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고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임보라를 자음 초성으로 언급해 눈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이후 스윙스는 5월 25일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달라.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냐. 난 제작진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러냐. 난 잘만 해줬잖냐"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유튜브 '술먹지상렬'

그러면서 "'스윙스 불러놓고 XX주자' 이게 당신들 전락이냐.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냐"라며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이냐. 나 XX 공부한다. 나 XX 열심히 산다. 나 내 예술에 진심이다.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라고 토로했습니다.

'오늘도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논란을 인식한 듯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에는 "시계는 물어내시고 제작진, 지상렬 씨 모두 정식으로 사과하시길", "지상렬 씨 실망이네요", "선 넘으셔도 한참 넘으셨네요" 등 비판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 측은 5월 26일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윙스, "돈까스윙스 밈? 여자 못 꼬셔"

 MBC '신선놀음'

스윙스 시계 논란이 일기 전 1화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스윙스의 소신이었습니다. 스윙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랩과 자신만의 힙합 음악에 대해 거침없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스윙스는 5월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늘도 술먹지상렬’(이하 술먹지상렬)에 출연해 “래퍼는 위험한 예술을 해야 한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걸 더 해야 한다”며 “욕먹을 각오로 하는 용감함을 힙합 팬들은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윙스는 “잘난 척을 해도 밑에는 리스크가 있어야 한다. 욕 먹을 리스크를 걸지 않은 잘난 척은 밥 맛 떨어진다”며 “아버지가 재벌 2세인데 ‘우리 아빠 돈 많다’고 하는 건 멋없다. 정말 최악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술먹지상렬'

이어 “예를 들면 ‘내가 혼자 돈 벌어 이렇게 왔어.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가 20명이야, 어쩌라고?’가 멋있는 거다”며 “사람들이 생각만 하는 걸 말하는 것, 경계를 깨고 더 센 기록을 세우는 것. 힙합은 스포츠에 가까운 장르다. 위험한 짓을 했을 때 멋있는 것이 힙합이다”고 자신의 음악관을 피력했습니다.

이날 스윙스는 ‘돈까스윙스’ 밈에 대해 “장난이었는데 유행이 됐다.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그렇다고 한 것뿐”이라며 “이제는 돈까스가 없어서 여성분들을 못 꼬신다”고 유쾌하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무명 시절 길었던 개그맨 '지상렬'의 과거 행적

온라인 커뮤니티

'술먹지상렬' 스윙스 편에서 논란이 빚고 있는 지상렬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입니다. 지상렬은 대한민국 코미디언임과 동시에 방송인입니다. 

1996년 SBS 공채 5기로 데뷔했으나, 무명시절이 상당히 길었던 개그맨입니다. 한때는 어눌한 말투와 뭔가 지저분해 보이는 외모로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무명 개그맨이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염경환과 함께 가수 클론을 패러디한 '클놈'이라는 개그 콤비를 만들어서 점점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상렬은 클놈 이후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란 프로그램에서 '묵찌빠 묵찌빠 묵은 엄정화~' 로 시작하는 묵찌빠라는 개그를 터뜨려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지상렬은 독창적인 어휘 구사로 여러가지 주옥같은 어록을 많이 남기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보여주며,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 그래도 꽤 잘 나가며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나 클놈이 2000년대 초중반에 사실상 해체되면서, 이쯤부터 잃을게 없는 개그맨, 더 내려갈 곳 없는 개그맨 콘셉트를 밀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MBC '세바퀴'

또한 실제로 지상렬은 예능, 연기 외에도 힙합도 하고 있으며 음반까지 냈으며 괜찮은 수준의 랩을 구사해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활발한 활동중에서 2018년 3월 10일 무한도전 '보고싶다 친구야!'에 출연하여 여전한 입담을 과시해 화제가 되기도 헀습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뜬 '지상렬'

유튜브

그런 지상렬은 2020년 1월부터 tvN D 디지털 예능 '지멋대로해라'에 출연했으며 지멋대로해라는 구독자들의 황당한 고민 & 말 못할 사연을, 날 것 그대로의 캐릭터와 화려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상렬이 지멋대로 해결해주는 구독자 소원성취 예능 버라이어티며 1020세대 구독자들을 만나 사연을 하나 둘 해결해주면서 그 속에서 드러나는 세대 차이를 재미있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지상렬은 2022년 7월 18일부터 SBS 러브FM의 '뜨거우면 지상렬' 진행을 맡으며 자신의 친정인 SBS에서는 처음으로 DJ를 맡게 되었습니다. 

각종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로 소통하고 있는 지상렬은 2019년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채널 이름이 구독안하면 지상렬입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원래는 '그냥 지상렬'이었는데 마리텔 출연 이후 구독안하면 지상렬의 뜻을 안 뒤에 '구독안하면 지상렬'로 바꿨고, 채널 이름과 대낮부터 음주하며 입담 터는 기행 등에 힘입어 등구독자가 5만 명대까지 확 늘었습니다.

지상렬 본인은 사람들이 그런 짠한 이미지로라도 받아줘서 괜찮다고 밝혔고 실제로 시청해보면 지상파에서 상당 부분 걸러지는 그의 날것 그대로의 화려한 입담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들의 주된 반응은 이제서야 지상렬이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지상렬의 유튜브는 개설 이후 3개월간은 잠잠하다가 10월초부터 5만을 찍더니 10월 말에는 7만 구독자에 11만 조회수 영상이 나왔습니다.

 

지상렬,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거침없는 입담과 날것의 컨셉으로 인기를 얻는 지상렬이지만 지상렬은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이 된 전적이 있습니다.

지상렬은 2000년 8월 17일 경찰의 음주단속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긴급 체포 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상렬은 이날 오전 2시5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구옥련삼거리 앞길에서 혈중알콜농도 0.126% 상태로 자신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경찰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후진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라고 합니다.

과거 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된 스윙스 시계 사건도 다 술과 관련된 사건인데요, 지난 2022년 7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지상렬이 KCM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자랑하며  주량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연예계 소문난 주당인 지상렬은 MC들이 주량을 묻자 “20대 초반만 해도 소주 한 박스씩 먹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정형돈은 “거의 신인 때였던 2004년에 나이트 클럽에서 상렬이 형, 김민종 형, 이훈 형이랑 술을 마셨다. 폭탄주를 20잔까지 마시다가 도저히 못 마시겠더라”며 “40잔까지 마시는 걸 보고 그 후에 못 셌다. 그런데도 다 택시 태워 보내더라”고 전했습니다.

주량에 기복이 있다는 지상렬은 어두운 곳에서 조는 것이 주사라고 밝혔습니다. MC들이 침을 배에 뱉는다는 주사에 대해 말하자, 지상렬은 “이런 것들 다 허위다. 간은 김유신 장군급이다”라며 “지금도 마음먹고 먹으면 5병 정도는 먹는다. 술도 마시면서 정도가 있어야 한다. 술을 혼자 먹어본 적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지상렬은 자신이 인정하는 연예계 주당도 꼽았는데 그는 “차로 따지면 덤프트럭, 중형, 소형이 있다. 이훈 씨는 저한테는 인큐베이터다. 전진은 중형이다. 성시경은 준중형이다. 강호동, 서장훈은 덤프트럭이다. 체급부터 다르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원톱을 자신으로 꼽아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술 많이 마시려면 조용히 마시던가", "술먹고 사고치고 다니네", "이제 건강생각해서라도 술 줄이길", "방송에서 뭐하는 짓이야", "자랑이라고 말하는건가", "주사가 막말하는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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