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면 된다” 강철원 판다 사육사가 곧 중국 가는 푸바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한마디면 된다” 강철원 판다 사육사가 곧 중국 가는 푸바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위키트리 2023-05-25 10:10:00 신고

3줄요약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판다 사육사가 진한 감동을 안겼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했다. 그는 국내에서 출생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사육사다.

최근 푸바오의 머지않은 중국행 소식이 전해지며 푸바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푸바오 사육사인 강철원 사육사에게도 이목이 쏠렸다.

이날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푸바오의 태몽 이야기부터 진정한 교감이 없으면 알기 힘든 푸바오의 성격까지 공개해 '푸바오 할부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푸바오의 독립 소식에 아쉬워하는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이게 사람들 입장이다. 왜 사이가 좋은데 독립시키고, 왜 부모와 자식 간에 떼어 놓냐고 하는데 저도 제가 키운 자식 같은 아인데 떼어 놓는 게 굉장히 어렵다. 사육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의 습성을 지켜주는 거다. 판다들은 철저히 독립생활을 한다. 결국이 아이의 판생이 행복해지니까"라며 사육사로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푸바오의 중국행 이야기에는 금방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동물원에 오래 사육사로 있다 보니까 동물들과도 언젠가 이별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때 마음 관리를 한다거나 이런 방법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정을 떼는 게 아니고 정을 숨기는 것도 방법이겠다. '너는 내 마음속에 항상 있어. 그렇지만 너는 동물의 생을 살아야 하고 나는 내 나름대로 동물을 위해 관리를 해줘야 하는 입장이니까 정을 숨길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건 다르다. 사육사니까 동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할아버지한테는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어떤 상황이 오든 늘 할아버지는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 이런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푸바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그 친구도 아마 하고 싶은 말 많을 거다. '당신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 이런 이야기 한마디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면서 언젠가 겪을 푸바오와 이별에 대해 "잘할 거다. 아이바오(푸바오 엄마)가 키웠으니까 아이바오가 이미 살아가는 방법을 다 전수했을 거다. (푸바오에게)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잘 돌볼 거야. 너도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 만났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가슴 속에서도 네가 영원할 거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제정신이 혼미해지지 않는 이상 항상 가슴 속에 있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