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지상렬’ 스윙스 “재벌 2세 돈 자랑 최악...내가 벌어 여친 20명, 어쩌라고?”

‘술먹지상렬’ 스윙스 “재벌 2세 돈 자랑 최악...내가 벌어 여친 20명, 어쩌라고?”

뉴스컬처 2023-05-24 17: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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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뮤지션 스윙스가 자신이 생각하는 랩과 자신만의 힙합 음악에 대해 거침없고 솔직하게 밝혔다.

스윙스는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늘도 술먹지상렬’(이하 술먹지상렬)에 출연해 “래퍼는 위험한 예술을 해야 한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걸 더 해야 한다”며 “욕먹을 각오로 하는 용감함을 힙합 팬들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술먹지상렬
사진=술먹지상렬

스윙스는 “잘난 척을 해도 밑에는 리스크가 있어야 한다. (욕 먹을) 리스크를 걸지 않은 잘난 척은 밥 맛 떨어진다”며 “아버지가 재벌 2세인데 ‘우리 아빠 돈 많다’고 하는 건 멋없다. 정말 최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내가 혼자 돈 벌어 이렇게 왔어.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가 20명이야, 어쩌라고?’가 멋있는 거다”며 “사람들이 생각만 하는 걸 말하는 것, 경계를 깨고 더 센 기록을 세우는 것. 힙합은 스포츠에 가까운 장르다. 위험한 짓을 했을 때 멋있는 것이 힙합이다”고 자신의 음악관을 피력했다.

스윙스는 지상렬과 술자리에서 평소 무대 위 거침없는 이미지와 다른 정중하고 깍듯한 말투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술자리에 함께한 개그맨 양기웅으로부터 ‘너무 선비다’라는 말을 듣기까지 할 정도. 이에 대해 스윙스는 “맞다. 꼰대다”고 인정하고, 되려 양기웅을 향해 “형들에게 잘 맞춰주는 모습이 멋있다. 아직 나는 그런 부분에서 어색하고 부족하다”고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또 양기웅이 프리스타일 랩을 도발하자 여유있는 표정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스윙스는 ‘돈까스윙스’ 밈에 대해 “장난이었는데 유행이 됐다.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그렇다고 한 것뿐”이라며 “이제는 돈까스가 없어서 여성분들을 못 꼬신다”고 유쾌하게 해명하기도 했다.

1편에 이어 예상 외로 진중하고 매너있는 스윙스가 술자리에서 서서히 만취해가는 모습이 담긴 ‘술먹지상렬-스윙스’ 2편은 24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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