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서 나타나 심경을 전했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 김선호가 등장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첫 영화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으로,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이끌었다.
김선호는 "앞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하며 "이렇게 많은 분께서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의 많은 노고 속에 만들어진 '귀공자'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데 많이 노력하셨고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23일 한 보도에 따르면 배우 김선호가 김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웹 예능 '짐종국'에 출연한다고 전해졌다. 방송 관계자는 "김선호가 이달 말 김종국과 만나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호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2021년 10월 하차한 이후 약 2년 만에 출연하는 예능으로 많은 팬의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하차한 이후 9개월간 자숙을 가진 뒤, 지난해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6월 21일 영화 '귀공자'로 영화계에 발을 들일 예정이다. '귀공자'의 연출은 영화 '신세계', '마녀'를 담당한 박훈정 감독이 함께한다고 알려져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신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선호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를 연기하며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선호가 브라운관 데뷔작과 예능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세 배우 K모 배우...' → 악의적이고 왜곡된 내용
앞서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본인이 K모 배우의 전 여자친구였다고 밝히며,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아이를 넣고 싶었지만, K모 배우가 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액이 9억 원에 달한다며 설득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주변 관계자들에게 욕설하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K모 배우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정황과 K모 배우에 대한 묘사를 보고 K모 배우가 김선호라고 추측했다.
글이 확산하고, 논란이 거세진 후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다려 달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김선호도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며 해당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김선호는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과, 준비하던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모두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한 매체에서 해당 글의 작성자는 기상캐스터 출신 최영아라고 실명을 밝히며, 해당 글은 교묘하게 편집된 내용으로 일방적이고 상당 부분 왜곡됐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던 'K모 배우 사생활 논란' 글을 반박했다.
이후 해당 글 작성자가 악의를 가지고 폭로한 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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