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지는 가계 예대금리차…4월도 소폭 하락

좁혀지는 가계 예대금리차…4월도 소폭 하락

아시아타임즈 2023-05-22 19:46:59 신고

3줄요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가계대출 금리의 내림세가 더 컸던 영향으로,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폭이 두드러졌다.

image (사진=연합뉴스)

22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15%p로 전월보다 0.01%p 줄었다. 

은행별로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34%p에서 1.18%p로 낮아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가 4.67%에서 4.49%로 0.18%p 줄어든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단기자금이 빠져나가며 수신금리가 0.02%p 하락하는데 그친 영향이다. 

반면 같은기간 하나은행은 1.11%p에서 1.20%p로, 신한은행은 1.01%p, 1.02%p로 높아졌고, 우리은행(1.22%p)과 국민은행(1.13%p)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고정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이 줄어들며 가계예대금리차가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터넷전문은행에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경우 케이뱅크의 경우 1.54%p로 0.22%p 낮아졌고, 카카오뱅크도 1.12%p로 0.9%p 떨어졌다. 토스뱅크는 5.41%p에서 4.28%p로 1%p 이상 격차가 좁혀졌다. 

저축성 수신금리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에서 금리 경쟁을 펼치면서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주담대 커버리지 확대에 공을 들여온 인터넷은행들은 잇따라 금리를 낮추면서 최저 금리가 연 3%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그간 시세 파악이 어려워 취급하지 못했던 연립, 다세대 주택으로 넓혔고, 케이뱅크의 경우 인터넷은행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크게 축소된데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금리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