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신작, 가정폭력 피해자 됐다
앞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악랄한 학교폭력 가해자 역할을 보여준 임지연이 이번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한다.
‘마당이 있는 집’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로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오는 6월 19일 첫 방송될 해당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은 ‘추상은’ 역을 맡았으며, 추상은은 비루한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그려진다. 이에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내재된 욕망이 강렬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앞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었던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하며, 임지연 외에도 김태희, 김성오, 최재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임지연, 스스로 뛰어넘는 열연
현재 ‘마당이 있는 집’의 스틸이 공개되면서 가정폭력에 내몰린 추상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헝크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절박한 눈빛을 그리고 있는데, 민소매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다. 앙상한 상반신을 잔뜩 뒤덮은 검푸른 멍자국에, 볼록하게 솟은 배는 그녀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극 중에서 임지연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김태희(문주란 역)와 얽히며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는 중심 인물이다. 특히 서늘하면서도 눈빛만으로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임지연의 연기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들은 “임지연이 스스로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의 모습부터 지옥 같은 현실을 탈바꿈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임지연이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이 실로 엄청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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