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075억 벌었다"...박진영, JYP 주식 급등한 진짜 이유 공개됐다

"하루 만에 1075억 벌었다"...박진영, JYP 주식 급등한 진짜 이유 공개됐다

살구뉴스 2023-05-19 04:03:00 신고

3줄요약
JYP샵 / 온라인 커뮤니티 JYP샵 / 온라인 커뮤니티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박진영 JYP 이사의 지분 평가액이 6000억 원대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1000억 가량이 늘은 것인데요. 이에 주가 급등의 이유가 주목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1000억 증가한 JYP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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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대 급등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란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2023년 5월 16일 JYP는 전 거래일 대비 20.84%(1만9000원) 오른 11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만 원대 주가를 돌파했으며, 이는 2001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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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는 70.21% 상승한 수치인데 연일 하락 없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시가총액은 4조964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같은 JYP엔터의 주가급등으로 540만2311주(지분율 15.2%)를 들고 있는 박진영의 지분가치도 6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6234억2669만원 수준입니다. 금일 주당 상승폭인 1만9900원만 감안해도 하루만에 1075억598만원의 지분가치가 늘어난 셈입니다.
 

"유통도 직접" MD판매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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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가 상승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두며 음반 판매량과 콘서트 굿즈 등 판매량이 증가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특히 JYP는 음반·음원, MD 등 지적재산권 사업 기획·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어 이들 자회사 실적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JYP는 2021년 MD 등 IP 사업 전문 자회사 ‘JYP 360′을 설립하고 아티스트 MD와 콘텐츠 등을 직접 기획해 제작하고 유통하고 있는데 2022년 6월 공식 자사몰 ‘JYP샵’을 오픈하며 MD 기획, 유통 역량을 내재화해 수익성 개선을 꾀했습니다. 1분기 JYP 360 매출은 152억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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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의 1분기 지역별 매출 동향을 보면 북미 지역 성장세가 도드라졌습니다. 지난 1분기 국내 매출은 42%이고 그 다음으로 높은 곳이 북미 등 기타 지역(34%)이었고, 일본은 22%였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을 보면 일본은 110% 늘었고 북미 등은 198% 성장했습니다.

북미 매출액은 총 397억원으로 역시 분기 최대입니다. J북미가 포함된 기타 지역 매출 비중은 2017~2018년까지만 하셔도 9%에 불과했으나, 2019년 16%, 2020년 18%로 급성장했습니다. 2021년 일본(28%)과 유사한 비중(27%)으로 올라선 뒤, 작년에는 일본을 앞서고 올해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 음악 시장 경험이 풍부한 리퍼블릭 레코즈와 협업하는 가운데 트와이스, 엔믹스 등 모든 IP의 북미 지역 팬덤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와이스부터 엔믹스까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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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JYP 주가가 크게 오른 건 기존 아티스트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한 깜짝 실적 덕분이기도 합니다.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및 엔믹스(NMIXX) 앨범 발매, 보이 그룹 스트레이키즈(SKZ) 및 있지(ITZY) 글로벌 투어 등이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이에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어 부문의 경우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 18회 등 27회가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음반은 트와이스, 엔믹스의 컴백으로 약 300만장 판매했으며 리퍼블릭 레코즈향으로는 120억원이 정산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음반 판매량은 500만장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연 모객 수도 53만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도 "추가적인 수익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JYP 아티스트들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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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최근 발표한 실적이 증권가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JYP엔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180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420억원을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255억원)를 65% 웃돌았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전망한 매출 976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JYP Ent 목표 주가 올리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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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도 높아졌습니다.

이날 JYP엔터 관련 리포트를 낸 신한투자증권(7만5000원→12만원), NH투자증권(11만원→14만원), 한화투자증권(11만5000원→13만5000원), 삼성증권(9만2000원→12만8000원), 교보증권(11만원→12만6000원), 유진투자증권(9만8000원→12만5000원), 현대차증권(6만6000원→11만원), 메리츠증권(9만5000원→12만원), 키움증권(8만3500원→12만원) 등 9개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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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MD 및 기타 부문"이라며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간접 매출 볼륨 증대가 외형확장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회사의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주력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장이 외형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걸·보이그룹 IP 기반 간접매출 확대 모멘텀이 이전과 다른 이익 레벨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JYP JYP

이어 안 연구원은 "오는 6월 2일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활약이 메가 IP로 자리잡으며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신인 그룹 활약에 따라 주가, 실적 상승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덕분에 JYP Ent.가 보유한 트레이닝 시스템이 K팝 기획사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니쥬, 엔믹스 등 거의 모든 IP 들의 팬덤이 아직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JYP Ent.는 중국,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현지 아이돌을 키워냈습니다. 일본에서 데뷔한 니쥬는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에 도쿄돔에 입성했습니다.
 

기대 속 데뷔 앞둔 JYP 신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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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하반기 현지 미국 걸그룹 'A2K', 일본 '보이니쥬', 중국 'PROJECT C' 등 글로벌 신인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상반기에는 미국 걸그룹(프로젝트명 A2K)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엔터 4사 가운데 가장 빠른 미국 현지화 아이돌 전략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 보이그룹, 국내 보이그룹(LOUD) 데뷔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A2K 프로젝트 흥행시 예상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나 현재 실적 추정에는 아예 미반영되어 있다"며 "A2K 흥행시 시가총액 6조원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JYP Ent.는 별도기준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JYP Ent.가 2021년 디어유와 2022년 JYP USA 설립 외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이브는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이 296억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JYP JYP

따라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JYP Ent.가 M&A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JYP Ent.는 신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JYP파트너스 설립 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K팝 1위 트레이닝 시스템을 입증한 JYP Ent.가 M&A를 할 경우 가파른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며 "엔터사 가운데 가장 건실한 체력을 다진 만큼 부문별 향후 추가 성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JYP 주식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트와이스 말고 다른 그룹도 인기가 어마어마한가 보네요", "콘서트도 항상 매진이던데...이 정도일줄이야", "신인그룹 기대되네요", "유통까지 직접하면 진짜 많이 벌지", "JYP 점점 커지네ㄷㄷ", "하루만에 1000억이 불다니 감도 안 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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