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수) 공개된 '더 타임 호텔' 최종화는 세 번째 파이널 게임으로 시작되었다. 앞선 게임에서 존박과 홍진호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둘 중 한 명이 또 한번 이긴다면 그대로 파이널이 종료되는 상황. 낯선 도구와 함께 정체를 드러낸 세 번째 게임은 바로 [블라인드 수식]이었다. 제한 시간 5분동안 각 36칸의 숫자판과 기호판을 모두 암기한 뒤 수식에 적용해 가장 큰 수를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무엇보다 높은 암기력이 요구되었다. 홍진호, 황제성, 존박은 각자 자신만의 암기법으로 규칙 없이 배열된 72개의 숫자와 사칙 연산 기호를 외워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고, 세 사람은 큰 숫자와 곱하기 기호를 차례로 선점하며 놀라운 암기력을 보여주었다. 서로를 견제하는 홍진호와 존박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룰을 이용해 나란히 곱하기 0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 사이에서 황제성은 더하기 기호로 자신의 수식을 방어하며 고득점을 지켜 나갔고, 좁히기 힘든 격차를 벌리며 세 번째 파이널 게임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황제성은 "이거 잘 하면 최종 우승할 수도 있겠다"라며 은근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렇게 세 사람이 모두 1승씩 올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이어진 마지막 파이널 게임은 [사칙 연산 로또]였다. 지난 6화에서 명장면을 남긴 홍진호와 주언규의 체크아웃 게임과 동일한 방식으로 경험이 있는 홍진호가 다소 유리한 상황. 그러나 첫번째 턴부터 실수를 연발했고, 그 틈을 타서 존박이 놀라운 스피드와 집중력으로 앞서 나갔다. 3 카드가 세 장이나 중복되어 교체 아이템을 사용한 황제성은 계속해서 3 카드를 받아 불운의 ‘3스미스’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점차 페이스를 찾아 나가는 홍진호와 황제성의 모습에 선두를 달리던 존박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남은 턴이 진행되며 '더 타임 호텔'의 최종 우승자가 드디어 밝혀졌다. 아쉬움과 축하 속, 전원이 체크아웃 하며 일주일 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고 ‘타임 호텔’의 영업이 종료되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스터리 호텔 생존 게임 '더 타임 호텔'은 매 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쫄깃한 반전으로 두뇌 서바이벌 예능을 기다려온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시간을 무기 삼아 호텔에서 살아남는 컨셉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물론 각양각색 개성과 매력 넘치는 10인의 투숙객, 이들이 보여준 유쾌한 관계성이 예능적 재미를 선사하며 ‘힐링 서바이벌’로 각광을 받았다.
최종화 공개 후 "더타임호텔로 황제성 호감됨", "삼스미스 때문에 진짜 미친듯이 웃었네 ㅋㅋㅋ", "홍진호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존박 서바이벌 또 나왔으면 좋겠다", "셋 다 좋아서 아무나 우승하라는 마음", "시즌 2 제발 내놔요", "더타임호텔 보느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캐릭터들이 진짜 개성 있었던 것 같음", "1화부터 다시 정주행해야지" 등 '더 타임 호텔'을 보내는 이용자들의 아쉬움 섞인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치열한 심리전과 유쾌한 재미를 모두 잡은 두뇌 서바이벌 게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은 지금 티빙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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