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 구형을 받은 가운데 선처를 호소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항소심 2차 공판 열려 출석한 '돈스파이크'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23년 5월 18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투약 5회를 포함해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9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이외에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는데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합니다.
지난 2023년 1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약 3985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며 재판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검사 측은 돈스파이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 엄벌에 처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동종범죄(마약) 판례를 참고자료로 제출했습니다.
검사 측은 "마약의 사회적 해악이 큰 가운데 피고인은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를 받았다. 본인도 중대성을 인식함에도 재차 중범죄를 벌였다. 연예인으로서 언행 하나하나가 대중에 미칠 영향 커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타인을 이용해 마약을 매수하고 함께 투약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측은 또 1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은 공범을 언급하며 "공범이 매수한 대부분이 피고인을 도와준 것이다. 알선의 중대성이 크다 하더라도 거래 주체는 피고인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인의 죄질이 공범보다 결코 가볍다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검사 측은 "최근 다수 마약 범죄에 대해 불법 정도가 중하지 않아도 실형을 선고하고 있다. 올해 초 타 연예인에 대해서도 징역형 실형이 선고됐다"며 “돈스파이크가 민사소송 제기를 우려해 허위 가등기를 했다”며 “저작권 역시 양도하는 등 사행행위를 해 은닉한 재산과 빼돌린 금원으로 사업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성을 진심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범 위험성이 높고 수법을 감안하면 사회적 격리를 통해 재범 의지를 꺾을 필요가 크다"면서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반면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대중에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행동을 중히 했어야 함에도 이 사건으로 큰 사회적 물의 야기한 점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구속 즉시 자백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신혼인 처까지 언급하며 선처 호소
JTBC '착하게 살자'
돈스파이크의 불우했던 가정사를 언급한 변호인은 "노모와 동생이 재활을 위해 노력 중이고, 신혼 시작과 동시에 (남편의)구속이라는 불행을 당한 피고인의 처도 피고인을 포기하지 않고 단약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중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빚었지만 역으로 그 점을 활용해 자신이 단약에 성공해 사회에 정상 복귀하는 사례가 되겠다며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작은 재능이나마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돈스파이크 역시 최후 진술에서 "저는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을 망각하고 저 자신뿐 아니라 가족, 지인 그리고 저를 지지해준 많은 분들에게 큰 고통과 실망을 드렸다"며 "무조건 내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내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돈스파이크는 "반드시 중독으로부터 회복하고 재범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모범되는 모습을 보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또한 지난 2023년 5월 6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동부구치소 수용 당시 접견인과 대화 녹취록, 접견 녹취서 등과 최근 실형을 받은 공범,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받은 연예인 등의 1심 판결문을 추가 증거로 신청했습니다.
스파이크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023년 6월 1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방송도 나와 큰 인기얻고 결혼도 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돈스파이크는 작곡, 예능, 음식이라는 3가지 분야를 섭렵한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작곡가로서의 역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나얼과도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그룹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그러던 와중에 작곡 능력을 인정 받아 가요계 여기저기서 작곡을 의뢰 받게 되어 전문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로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한국국제예술원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8년경부터는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SBS '미운 우리새끼'
또한 20인분 되어 보이는 대형 쇠고기를 통째로 스테이크로 구워 먹는 모습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했는데, 이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으며 '돈스파이크 스테이크'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돈 스파이크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고기 애호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이마트 스테이크 모델로도 발탁되고, 직접 식당도 차리면서 여러 푸드 관련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돈스파이크는 2022년 6월 4일 6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결혼 준비로도 충분히 바빴을 시기에 돈스파이크는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에도 집단 마약파티를 계속 해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습니다.
게다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투약한 공범들이 보도방(유흥업소에서 술 시중을 들거나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공급하는 업체) 업주와 여성 접객원이었다는 점에서 도덕적인 손가락질을 크게 받았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휴.. 결혼까지 했으면 정신차리고좀살지", "이제와서 무슨 불우한 가정사냐 감성팔이할걸해야지..", "다신 저런 짓 안하게 강력처벌해야한다", "신혼에 구속됐는데 아내한테 미안한건 당연한거지 왜 그런걸로 감성팔이하냐", "어머니 방송에 공개해놓게 부모얼굴에 먹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