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톱3’ 1분기 줄줄이 적자행진...하반기 대응책은

가구 ‘톱3’ 1분기 줄줄이 적자행진...하반기 대응책은

한스경제 2023-05-18 12: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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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로고
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로고

 

가구업계가 올해 1분기 주택거래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었다. 에이스, 지누스 침대업계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1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분기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1분기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0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세계까사 역시 상항이 크게 다르지 않다. 1분기 매출액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가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88억원이다. 매장 수도 전분기 대비 4개가 줄었다.

국내 가구기업들의 부진은 업계불황의 여파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파트 거래량 3만9124건으로 1월 기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가구기업들은 각 사마다 다른 전략 내세워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하고 ‘한샘몰’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초 론칭한 홈리모델링 통합 플랫폼 '한샘몰'에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상품을 통합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원가율 개선 등 운영효율을 높여 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리바트은 고급화, 프리미엄 전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해외 글로벌 아티스트와 디자인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현대리바트는 지난 3월 업계 최초 중고 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를 론칭했다. 오구가구는 중고 가구 판매뿐 아니라 현대리바트의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가구 해체부터 배송·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까사는 신제품 개발 및 운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상반기 '캄포' 소파 렌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하반기를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3만 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5.5% 상승했다. 전국아파트 거래량도 8만 3669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77.9% 올랐다.

업계관계자는 “실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가구시장 회복이 예측된다”며 “또한 엔데믹에 맞춰 가구업체들이 온오프라인 전반에 투자한 것들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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