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던 한가인과의 공개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앞으로 아내 한가인과의 리마인드 웨딩도 예고했다.
한가인 연정훈 부부는 18년 전인 2005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다.
연정훈의 결혼식 에피소드는 14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나왔다.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충청남도 당진으로 여행을 떠났다.
문세윤은 이날 김종민에게 결혼 최초 발표를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물었다. 김종민은 "고민이 많은데 제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1박 2일'에서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몸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의 말을 들은 딘딘은 "종민이 형이 결혼하면 하객으로 대한민국 절반이 올 거다"라면서 "정훈이 형네는 거의 쫓기듯 결혼을 하지 않았냐"라고 물으며 연정훈과 한가인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과거 연정훈, 한가인 부부의 결혼식은 취재진만 500명이 몰렸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정훈은 이에 대해 "저희 결혼식이 마지막 공개 결혼식이었다. 그때는 공개 결혼식 안하면 욕을 먹는 시대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 (엄청난 취재진의 열기에) 결혼식장이 다 부서졌다. 장식물들과 유리 이런 게 다 깨졌다. 심지어 우리 이모는 기자들 엉덩이만 보고 갔다"고 결혼식 당시의 뒷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곧 20주년인데 리마인드 웨딩 어떠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를 필두로 멤버들은 연정훈에게 2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1박 2일'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연정훈은 "저번에 공개로 했으니까 이번에 비공개로 하겠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또 "레드카펫과 KBS 사장님 주례도 다 괜찮다"며 거절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연정훈은 한가인과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에 2003년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2005년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가인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녀의 교육비 지출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엄마들이 항상 고민하는 게 그거인 거 같다. 책에서는 내 수입의 30%가 넘게 아이 교육비에 지출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가만히 보면 30%가 다 넘어가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에서 돈 제일 많이 쓰는 건 애들이다. 1번이 첫째, 2번이 둘째다. 나머지 우리는 다 아껴 써야 한다. 애들은 너무 해줄 게 많으니까 어느 정도 발란스를 유지하는 게 사실 되게 어려운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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