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임금체불' 소속사 직원들에게 사비 지출.."난 괜찮다"

배우 송지효 /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임금 체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을 사비로 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했으나 단 한 번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우쥬록스는 소속 아티시트의 정산금이 분기별로 지급된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대표는 자리를 떠난 상태이다.

이에 송지효는 지난달 우쥬록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송지효가 받지 못한 정산금은 9억 원으로 추정된다.

소속사 직원들을 위해 사비를 지출한 송지효 /사진=인스타그램

한,편 송지효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쥬록스 직원들에게 자신의 카드를 건네 사용하도록 했다. 이들 역시 정산금을 제대로 청구받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송지효는 "저는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우쥬록스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도 막혔고, 휴대폰도 끊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지효는 우쥬록스 대표가 고급 차량의 리스료로 2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그 대표에게는 200만 원은 그저 고급 차량 리스를 위한 사치이지만, 이 친구들에게는 받아야 할 월급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