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10년 전, 고규필과 골방에 끌려가…아이돌에 배역 빼앗겼다" 또 폭로 [종합]

허정민 "10년 전, 고규필과 골방에 끌려가…아이돌에 배역 빼앗겼다" 또 폭로 [종합]

뉴스컬처 2023-05-17 11:1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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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허정민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10년 전 캐스팅 비화를 꺼냈다.

17일 허정민은 "10년 전 이맘 때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향해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다"라고 떠올렸다.

사진=허정민, 고규필
사진=허정민, 고규필

이어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으로 끌고 갔다. 자신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의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라고 하더라"라며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 뺏더니 '이건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했다. 나중에 보니 내 역할은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또한 허정민은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정민은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종일 어리둥절 했다. 그런데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배우는 내노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라고 말했다.

허정민은 배우 고규필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고 배우'가 고규필임을 알렸다.

앞서 허정민은 지난 16일 배우 유이가 주연으로 확정 된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작가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하차시켰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허정민은 "난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X처럼 글 올리고 난리블루스를 친거네"라며 "제작진, 배우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씁쓸하게 사과를 건넸다.

허정민은 1995년 14세 어린나이에 '모래시계'로 데뷔, 아역배우의 길을 걸었다. 2000년부터 엠씨더맥스의 전신 문차일드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동안 '또 오해영' '고백부부' '멘탈코치 제갈길' 등 여러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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