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에 방송된 KBS의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30대 여성이 자신이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 중 그녀는 "남친(남자친구)을 사랑하지만, 여성 분들에게도 자꾸 시선이 간다"고 말하며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5년 전 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중 만난 여성의 친구와 키스 이후로 가끔 여성에 대한 야한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를 좋아하고 여전히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지만, 예쁘고 가슴 크고 몸매가 여리여리한 여성들을 보게 되면 계속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에 대해 "사랑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 자신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한 자기최면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당신의 마음이 중요하다.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이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만약 성향이 변한다면 우리에게 말해달라"고 응원했다.
또한 서장훈은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당신의 자유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고민녀가 "누가 정리될지 저도 궁금하다"며 웃었고, 그녀의 남자친구를 위해 "너무 놀랐지? 너랑 계속 사랑할 거니까 걱정하지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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