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 받겠다면서, OOO때문에 수사 거부? '어이가 없네'

성실히 조사 받겠다면서, OOO때문에 수사 거부? '어이가 없네'

캐플경제 2023-05-16 11:00:00 신고

3줄요약
사진= 베테랑 캡쳐/ 유아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 베테랑 캡쳐/ 유아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차 소환 조사에 불출석했다. 경찰 조사 당일 불출석한 사실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쏟아지자 유아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유아인은 왜 조사를 거부한 것일까. 유아인은 11일 오전 9시 경찰의 2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3월 27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약 2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앞까지 왔으나 발길을 돌렸다.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인 것을 보고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 측에 새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언제 다음 조사가 진행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여러 건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도왔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의 주변 인물 4명이 현재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유아인의 1차 소환 조사는 너무 늦게 시작됐고, 2차 소환까지도 두 달이나 걸린 데 대해 의문을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반면 유아인 측의 반응은 다르다. 1차 소환 당시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음에도 취재진에게 알려지고 조사 과정이 생중계되듯 보도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아인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11일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 전날인 10일에 일정이 공개된만큼 다른 경로로 출입해 조사를 받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아인 측은 "조사 하루 전인 5월 10일 언론을 통해 엄홍식 씨가 다음 날(11일) 조사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다. 이에 변호인은 출석 일정 공개 여부를 경찰에 문의했으나, 경찰은 출석 일자를 공개한 적이 전혀 없고 원칙대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변호인은 경찰을 믿고 예정대로 출석하고자 하였으나, '금일 오전 엄홍식 씨가 출석 예정임을 경찰로부터 확인하였다'는 취지의 추가적인 언론보도 내용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되었음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아인 측은 '경찰수사사건 등 공보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하면 '사건관계자의 명예, 사생활 등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내용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사사건 등은 그 내용을 공표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아니된다'라는 규정을 들어서 소환 조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측의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직접 밝혔던 입장과 달리 '법의 보호'와 '원칙'만을 강조하며 경찰 조사에 불출석한 유아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대중들은 유아인 자신이 말했듯이 성실히 조사를 받고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Copyright ⓒ 캐플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