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또… YG 新 걸그룹 데뷔 앞두고 장난치나..

양현석이 또… YG 新 걸그룹 데뷔 앞두고 장난치나..

캐플경제 2023-05-15 21:00:00 신고

3줄요약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자가당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현석은 5월 12일 0시 신인 그룹 베이비 몬스터(BABYMONSTER)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BABYMONSTER - DEBUT MEMBER ANNOUNCEMENT VIDEO'(베이비 몬스터 - 데뷔 멤버 어나운스먼트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이번 영상을 통해 베이비 몬스터 멤버 구성을 최초 공개했다. 베이비 몬스터는 YG가 2016년 론칭한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 그룹이다. 아현을 필두로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 로라, 아사까지 총 7인이 베이비 몬스터 멤버로 확정됐다. YG 측은 "올가을 데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당초 양현석은 1월 1일 'YG NEXT MOVEMENT'(와이지 넥스트 무브먼트) 영상을 통해 베이비 몬스터 론칭을 알린 후 이번 신인 그룹은 5인조로 구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순차 공개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서도 예비 멤버 7인 중 5인만 데뷔하고 나머지 2인은 탈락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베이비 몬스터, 로사-아사 탈락? -> 최종 7인 확정


그러나 이날 발표식에서 양현석은 베이비 몬스터는 5인조가 아닌 7인조로 데뷔할 것이라고 말을 바꾸며 다시 한번 어 그로(비뚤어진 방식으로 관심을 끌어 분노를 유발하는 행위)를 끌었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베이비 몬스터 구성을 7인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7명 데뷔를 원하는 팬들이 너무 많았다. 제작자인 내가 여러분 의견을 무시하고 원래 계획대로 가는 게 맞느냐 틀리느냐는 생각들로 혼돈이 왔다. 다시 한번 뒤돌아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이어 "YG 초창기 때 YG 패밀리라는 크루를 만들어 같이 앨범도 냈고 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YG 패밀리는 단순히 YG 가수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방송을 열심히 시청해 준 여러분, 즉 YG 팬들이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걸 보고 내가 지난 4개월 동안 너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K 팝 팬들에게는 데자뷔 같은 광경이다. 양현석은 2013년 방송된 YG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윈 : 후 이즈 넥스트) 방영 당시에도 총 3번의 배틀 이후 3번의 시청자 투표를 합산해 이긴 팀만 최종 데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강승윤과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등 현 그룹 위너 멤버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고, 바비,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등 현 아이콘 멤버들은 최종 탈락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WIN' 파이널 배틀 기자간담회에서 돌연 "진 팀에 대해 해체하고 YG를 나간다고 과격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앞으로 YG에서 좀 더 연습하면서 멤버 교체나 보강의 여지가 있다. 진 팀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고 끝나고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혀 혼란을 빚었다. 양현석이 내린 결론은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MIX & MATCH(믹스 앤 매치)'였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2018년 JTBC와 손잡고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나인'을 제작, 가요 기획사들을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보며 가요계 상생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지만 허울뿐인 외침이었다. 인격모독성 심사평, 편파 심사 논란 등 각종 구설수를 만든 양현석은 최종 멤버 선발 이후에도 데뷔와 앨범 발매, 해외 투어의 기회 등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연습생들의 데뷔는 무산됐고 YG가 자사 독점 매니지먼트 기간을 기존 약속된 4개월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 협의되지 않은 계약조건 변경안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부 출연자 소속사 측은 YG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YG는 불가피하게 변경된 계약 변경안에 대한 기획사들의 의견 조율 실패가 데뷔 무산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변명을 내놨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YG 자체 서바이벌 'YG 보석함'에서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양현석은 2019년 1월 보이그룹 트레저를 7인조로 데뷔시킨 후 6인으로 이뤄진 두 번째 보이그룹(매그넘)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월 돌연 트레저와 매그넘을 합쳐 트레저 13이라는 한 팀으로 데뷔시키겠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번번이 팬들의 요구를 수용한 행보라고 스스로 포장했지만 사사로운 변덕 혹은 거짓말로 시청자들과 팬들을 기만함으로써 화제성을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한편 양현석은 그룹 빅뱅 멤버였던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 썬 파문 이후 2019년 성 접대 의혹,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보복 협박 혐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성 접대 의혹은 무혐의, 불법 원정 도박 혐의는 유죄(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보복 협박 혐의 재판은 현재 진행형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선고 공판에서 "양현석이 A 씨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해악 고지를 했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징역 3년을 구형한 검찰이 항소했고,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양현석은 5월 24일 항소심 2차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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