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응원봉 공짜로 뿌려", '가왕'클래스는 달랐다.

"조용필 응원봉 공짜로 뿌려", '가왕'클래스는 달랐다.

캐플경제 2023-05-15 18:3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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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강창민 인스타그램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 최강창민 인스타그램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가수 조용필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서트로 '데뷔 55주년' 저력을 과시했다.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단 1회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약 3만 5천 명의 관객들이 모여 조용필의 지난 55년 음악 인생을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으로 조용필은 주경기장에서 8번째 콘서트를 연 유일한 가수가 됐다.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이날 조용필은 오프닝 곡으로 최초 공개하는 신곡 ‘필링 오브 유’의 라이브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첫 곡부터 5분 내내 폭죽을 터뜨리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콘서트는 조용필의 음악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셋 리스트로 꽉 채워졌다. 총 25곡에 달하는 셋 리스트에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못 찾겠다 꾀꼬리' '비련' 등 추억의 명곡들부터 '바운스(Bounce)' '찰나'까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들이 포함됐다. 

 

사진 = YPC
사진 = YPC

 

우리나라 가요 역사의 '원조 오빠'로 통하는 조용필인 만큼 현장에는 그의 음악과 삶을 동행해온 중장년 팬들로 가득했다. 매 콘서트마다 팬들이 듣고 싶은 노래를 다 불러줄 수 없을 정도로 히트곡 부자인 조용필은 이날 중장년 팬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명곡 퍼레이드로 만족감을 높였다. 

 

MZ 세대까지 사로잡은 '트렌디함'


아이돌 음악에 친숙할 법한 젊은 팬들도 익숙한 무대 역시 준비했다.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는 물론 '바운스' 등 세월을 초월한 인기를 과시하는 히트곡들은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뿐 아니라 모든 곡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월 활용 역시 놀라울 정도로 트렌디하고 다채로웠다. 특히 '서울 서울 서울' 무대에서는 88서울 올림픽 개막식 모습을 담아 중장년 팬들에게는 추억을, MZ 팬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트위터
사진 = 트위터

 

그러면서 수많은 응원봉이 빛나는 콘서트장은 여느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아이돌 콘서트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응원봉은 고유의 디자인과 중앙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가수의 콘서트를 더욱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최소 3만 5천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적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 엄기준 인스타그램
사진 = 엄기준 인스타그램

 

그러나 조용필은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이들에게 자체 제작한 응원봉을 무료 나눔 하는 트렌디함을 선보였다. 이는 조용필을 모를 수 있는 세대인 MZ 세대들에게 제대로 가왕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한 아이돌 팬인 누리꾼은 “가왕 보러 왔는데 에스파 응원봉이 연동돼서 깜짝 놀랐다”라며 “또 가고 깊다”라며 가왕에게 흠뻑 빠졌다고 밝혔다.

이렇게 조용필이 자체 제작한 응원봉과 각자 응원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이 어우러져 다른 색으로 점멸하며 MZ 세대들에게도 흥미롭게 와닿는 무대로 이어졌다. 또, 응원봉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들도 함께 이러한 아이돌 문화에서 비롯된 문화를 즐겼다.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공연 시작과 동시에 약 5분간 펼쳐진 불꽃 이벤트는 조용필 콘서트의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는 부분. 실제 주변 야구 경기장을 찾은 야구 팬들까지 현장의 불꽃 이벤트를 즐기며 실시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조용필 콘서트의 감동을 나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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