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휘문고등학교와 2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길 코치가 본업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따라서 선수들 중 3루 주루 코치를 정해야하는 상황.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김문호였다. 김문호는 감독실로 불려왔다. 김성근 감독이 "코치 한다면서. 3루 코치한적 있냐"고 묻자, 김문호는 "3루 코치는 해 본적 없다. 해보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성근은 곧바로 사인을 가르쳐줬다. 번트, 도루, 앤드런, 취소를 차례대로 알려주고 곧바로 말해보라고 하자 김문호는 버벅댔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어이가 없다는 듯 "쟤봐라. 이 팀은 왜이렇게 머리 나쁜 애들만 있냐"라고 한숨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사인을 틀리는 김문호에 "욕이 절로 나오는구나"라고 말한 뒤 다시 사인을 알려줬다. 그리고는 "3개만 외워라. 다른 사인 안 내겠다. 상대팀 속이려다 널 속이겠다"라며 "사인을 모를 땐 박수를 쳐라"라고 말했다.
부담감 속에 라커룸으로 돌아온 김문호는 정성훈에게 SOS를 요청했다. 김문호가 3루 코치를 맡게 됐다는 소식에 정근우는 "감독님 감 떨어지셨다. (김문호가) 사인 제일 많이 틀리는 앤데.."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JT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