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방법을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겨온 천우희는 이번 이로움 캐릭터에 대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효용가치가 있는 관계나 일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동조하는 면이 없이 오직 ‘쓸모’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이로운 사기’를 처음 접했을 당시 천우희는 “다채롭게 변화하는 이로움의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에 쉽게 이입됐고 통쾌함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공감 불능 캐릭터는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공감 불능, 타인에게 무감한 이 인물의 감정 폭을 어떻게 전달할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을 때 드라마의 적당한 무게감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차 티저 영상에는 천우희의 다양한 변신이 담겼다. 시니컬한 표정과 걸크러시, 러블리한 모습부터 지성미 넘치는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였다. 신분을 숨긴 채 사기를 치는 사기꾼인 만큼 다채로운 비주얼이 기대된다.
천우희는 “한눈에 봐도 다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변신하는 인물마다 색상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더불어 그에 맞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고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캐릭터를 향한 디테일한 접근은 물론 섬세한 스타일링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천우희의 진심이 더해진 ‘이로운 사기’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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