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방민수) 근황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캡은 2023년 5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캡은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밌군요. 정말로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라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캡이 한 가정집 마당을 예초한 뒤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가정집의 마당이 담겨있습니다. 캡은 직접 예초, 벌초를 해 마당을 정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캡은 "공짜 아니다 애들아"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일을 맡긴 고객의 리뷰를 올리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고객은 "시간 딱 맞춰서 오고 작업도 엄청 깔끔하게 해줬다. 뒷정리도 깔끔하게 잘해주고 작업 속도도 빠르다. 최고"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캡은 "뿌듯"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해당 리뷰 인증으로 보아 틴탑 캡은 탈퇴한지 1주일만에 벌초·예초 대행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선택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탈퇴 위한 밑밥?' 틴탑 리더 캡 라이브 방송중 흡연과 욕설 논란
앞서 캡은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라며 "다시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 같다. 막노동할지언정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캡의 틴탑 탈퇴와 함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고, 캡 역시 사과문을 올리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캡은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저의 원래 생각이 탈퇴였다. 이런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것도 알았다"며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팬들에게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는 거다.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아서 극단적으로 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너무 혼자 생각해서 혼자 행동한 거 맞다. 그래서 논란 이후로 멤버들과 회사를 찾아갔다. 사과하고 내 상황 말하고 굉장히 좋게 끝났다"라며 "대화를 한 당일 창조에게 연락이 왔다. 15년 동안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었는데 니엘이가 고맙고 사랑한다더라. 서로 너무 친해서 오히려 말을 못 한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이 나를 생각해 주더라"라며 여전히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희 멤버들끼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좋을 거다. 혹시라도 멤버끼리 안 좋게 끝났으면 어쩌지 생각할 수 있는데 멤버들과 잘 이야기했다. 저희가 소속된 게 사라졌을 뿐이지 사이가 틀어진 게 아니다"라며 "그러기에는 우리가 너무 친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멤버들과 회사에 고개 숙인 그는 "데뷔 때부터 이미 아이돌이 적성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2번이나 그만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 노력도 있고 거절도 잘 못해서 14년이나 하게 됐다"며 "멤버들에게 자격지심도 느꼈다. 내가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사인회에서 나를 무시하고 옆에 멤버에게 가버린다. 그런 게 쌓이니까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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