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탈퇴 결정... 7월 복귀는?

티오티미디어

틴탑 멤버 캡이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틴탑의 향후 활동과 캡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멤버들과의 상의 끝에 이날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찬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캡은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다”라며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 철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다.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캡은 지난 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흡연, 욕설 등을 하고 컴백하기 싫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으며 MBC ‘놀면 뭐하니’로 재주목받게 된 틴탑이 오는 7월 약 3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발생한 사건이기에 파장이 컸다.

다만 해당 사건 다음날인 지난 9일 티오피미디어가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입장을 밝힌 가운데 캡은 지난 10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틴탑은 지난 2017년에도 멤버 엘조가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탈퇴하면서 5인 체제로 변경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