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거칠게 살아온 X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황영웅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

김갑수 "거칠게 살아온 X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황영웅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

뉴스클립 2023-03-07 20: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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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채널 팟빵 매불쇼/MBN 불타는 트롯맨
사진 = 유튜브채널 팟빵 매불쇼/MBN 불타는 트롯맨

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황영웅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는 '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나? | 풀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허재무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황영웅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의 1위였으나 현재 하차한 황영웅은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군 생활 문제로 매주 논란을 낳았다. 황영웅은 이제서야 하차했다. 그런데 폭력 전과가 알려진 후에도 강행됐다"라며, "지난 3일 저(황영웅)로 인해서 방송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며 사실상 하차를 했다"라고 황영웅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 MBN 불타는 트롯맨
사진 = MBN 불타는 트롯맨

이어 그는 "황영웅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던 제작진이 역풍을 맞는 느낌이다"라며, "황영웅에 대해서는 술자리 폭행 전과,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 논란의 상황 속에서도 강행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1차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은 여론을 자기한테 돌려보려고 1위 하면 우승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욱은 "폭력 의혹이 억울하면 강행을 하던가, 폭력 의혹이 사실이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하차하면서 제작진한테만 사과를 했다. 이건 반쪽짜리 사과도 아니고 0쪽짜리다"라며 분노했다.

 

김갑수 "우리가 분노해야 하는 건 주먹질만이 아니다"

 

이를 들은 김갑수는 "황영웅 건을 방송하게 되면서 저도 사실 관심이 없었다가 이슈가 되길래 열심히 찾아봤는데 굉장히 재밌는 포인트를 발견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영웅은 옹호한다는 팬들이 거세게 저항한다는 글들이 있었다. 그런데 팬클럽은 3천명 정도인데 그러기에는 옹호의 수준이 조금 높다"라고 전했다.

김갑수는 "가만히 문장을 보니 고연령층이더라. 폭력에 대해서 젊은 10대, 20대와 나이든 층의 감수성이 매우 다르다"라며 "폭력의 정도가 지금 10대들이 느끼는 민감함에 비해서는 전 세대는 온 사회가 폭력을 접했기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채널 팟빵 매불쇼
사진 = 유튜브채널 팟빵 매불쇼

이어 "지금 학생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봉쇄되어 있다. 자신의 욕망, 성취 등 집안이 좋고 전체에서 1~20등 하는 애들만 행복하지 나머지는 열외자라며, 분출구가 없다 보니 평소에 내재된 분노가 학폭에 쏠리면서 반응이 커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김갑수는 "정순신 아들과 너무 대비된다. 정순신 아들 건은 말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화가 났다. 이건 제도 폭력, 권력형 폭력으로 이런 것들에 분개해야 한다. 하지만 추상적이라 포착이 잘 안된다. 그에 비해 주먹질은 포착이 많이 된다"라며 황영웅의 범죄 이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됐다.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상상을 초월한 범죄자라면 얘기는 조금 다르다. 살인 전력을 숨겼다던지, 말이 안 되는 유아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연예인 활동을 하다 들통나면 곤란하지만, 황영웅은 고향에서 주먹질 좀 한 놈이고 그런 사람은 많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욱은 "옹호는 하지 말라. 미치겠다 우리 방송"이라며 김갑수에 발언에 대해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갑수는 이어 "분노가 어떤 취약한 사람들을 향해 쏟아질 때 국가 폭력, 제도 폭력 등 추상화된 것들에 대해서는 의외로 둔감하거나 관대한 사람이 많다. 눈앞에 보이는 주먹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폭행 전과,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군 생활 문제 등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후 이후의 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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