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껴안아 줘"…정명석 실체 다룬 '나는 신이다', 공개 후 후폭풍

"꽉 껴안아 줘"…정명석 실체 다룬 '나는 신이다', 공개 후 후폭풍

데일리안 2023-03-05 13:43:00 신고

3줄요약

JMS 총재 정명석→이재록·김기순·박순자 등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 다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포함한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3일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날 총 8회분이 공개됐는데, JMS 내용을 담은 1화부터 3화까지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회에서는 정명석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메이플이라는 홍콩 여성의 폭로가 담겼다. 메이플은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하며 폭로를 한 이유에 대해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해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정명석은 메이플에게 "나 꽉 껴안아 줘" 등의 말을 하며 추행하는 음성이 포착됐다. 메이플은 "너무 변태적이었고 더러웠다"며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다큐멘터리에는 JMS와 30년 동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엑소더스(JMS 피해자 모임) 그리고 김경천 JMS 전 부총재가 출연해 무게를 더했다.

정명석은 지난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한 후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이후 2018년 2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나는 신이다' 공개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며 지난달 17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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