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결승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송사 측은 어그로를 끌고 있는 황영웅을 결승까지 탈락 없이 같이 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학폭 논란 뿐 아니라 자폐 학생까지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오고 있는 이때, 황영웅 관련 민원은 60여 건이 넘게 접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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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무편집 결승 방송, 황영웅 출연 강행
'불타는 트롯맨'이 결승전 방송을 앞둔 가운데 최근 폭행, 학폭 의혹에 휘말린 참가자 황영웅 분량이 무편집 돼 방송된다. 결승전에는 톱8에 오른 황영웅,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이 출전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황영웅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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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제대’ 황영웅, 228 포병 부대 최악으로 추정되는 의가사 제대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가수 황영웅의 군 복무 관련 추가 폭로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황영웅과 같이 군 생활을 했다는 A씨는 글을 통해 "황영웅은 228 포병 부대에서 일병 제대를 했다"며 "황영웅은 운전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병가를 요청해 양주 병원에서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현역 부적합으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취재한 자료의 대략 50% 정도를 공개했다"며 "군대 문제 등 여러 가지 제보가 추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내용들이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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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자폐 학생’까지 괴롭히는 희대의 학폭 전과자
상해 전과를 인정하고 사과한 가수 황영웅이 과거 자폐증을 가진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황영웅의 상해 전과 등 과거 행적을 최초로 폭로한 유튜버 이진호가 지난 24일 올린 영상에는 황영웅이 과거 자폐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봤다는 댓글이 달렸다.
황영웅과 울산 천상중학교 동문이라는 B씨는 "자기 몸 지키겠다고 학교 앞 태권도장에 다니며 열심히 태권도했던 그 형을 죽일 듯이 괴롭히던 게 눈에 훤하다. 약한 학생들을 때리는 건 그냥 가벼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이 글의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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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에 도착한, ‘황영웅’ 관련 민원만 60건
주간 조선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내정 의혹 및 특혜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고발인은 ‘황영웅의 조항조 소속사 의혹’ ‘팬클럽 결승전 참여 독려 공지’ ‘폭행과 관련해 제작진의 합의 시도’ 등을 이유로 들며 황영웅, 조항조, 서혜진PD 등에게 제기된 의혹은 내정을 공모 또는 묵인했다는 것을 추단할 수 있고 이는 다른 참가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게 해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타는 트롯맨’과 황영웅을 둘러싼 의혹은 민주주의 문제이자 공정의 문제”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27일 오후 3시 기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인 황영웅의 특혜 의혹 등과 관련, 약 6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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