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김혜수 성적 대상화"...국힘 정치인이 과거에 쓴 충격 야한소설 밝혀졌다

"아이유→김혜수 성적 대상화"...국힘 정치인이 과거에 쓴 충격 야한소설 밝혀졌다

살구뉴스 2023-02-27 18:12:28 신고

3줄요약
 
SBS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연재한 웹소설에서 실존 여성 연예인을 모티브로 성적 대상화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 팬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2023년 2월 27일 곽승용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예찬 후보 관련해서) 제보를 많이 받았고 내용을 다 확인했다. '강남화타' 문제의 내용은 2권 3화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혜수, 아이유, FX 크리스탈, 조여정 씨 등의 실명 또는 거의 비슷한 이름이 등장하며 김혜수 씨와 관련한 내용은 정말로 심각하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과거 연재한 웹소설에 '실존 여성 연예인' 등장시킨 장예찬 후보

 
네이버 / SBS

실제로 장 후보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란 소설을 네이버에 연재했으며, 이 소설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실명이나 이들을 연상케하는 인물들이 등장했습니다.

'좋은 날', '삼단 고음'으로 유명한 아이유는 실명인 '이지은'으로, '청룡의 여인'으로 유명한 배우 김혜수는 '김해수' 등으로 등장했으며, 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접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예찬 후보가 '묘재'라는 필명으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쓴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에 부절적한 내용이 있다는 보도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강남화타' 속 일부 장면 / 이준석 페이스북, 네이버시리즈 '강남화타'

이준석 전 대표는 "아니.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집니다. 한번 제가 직접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수위인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뭐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 작가는 할 수 있는 건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곤란합니다"라며 우려했습니다.

이후 이준석 전 대표는 "저보다 빨리 읽어보신 분들이 보내주시는데 뭐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 까지 넣은 건 맞는 것 같네요"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주십시오.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입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이준석이 밝혔듯, '강남 화타'에는 "이지은을 일약 국민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삼단 고음을 부를 차례였다. 이 부분을 라이브로 소화하지 못하면 다음 날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진다", "암 인 마이 드림- 임- 임-!" 등 아이유의 본명인 이지은과 히트곡 '좋은 날'의 가사가 그대로 명시돼 있습니다.

아이유의 일부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은 아이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 후보에 대해 엄정 조처를 해 줄 것을 소속사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이준석·장예찬, 19금 설전 논란...'음란 소설' vs '성접대남'

 
KBS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장예찬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탁현민처럼 에세이에서 음담패설을 했습니까, 아니면 이재명 아들처럼 댓글로 여성 연예인 성희롱을 했습니까?"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미법과 무공을 쓰는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문제를 삼으면 도대체 만들 수 있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이 있기나 할까요? 이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거나 출연하는 감독, 작가, 배우들은 전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 됩니까?"라며 항변했습니다.

장예찬 후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웹툰, 웹소설 작가들은 작품 내용으로 비판 받아야 합니까?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가가 학살자가 되고, 베드신이 나오면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살다 살다 소설 내용으로 공격 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다른 분도 아니고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의견 송치 된 이준석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은 수백 개의 댓글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낱 소설에 불과하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며  옹호하는 네티즌들이 있었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무지성 지지는 보기 안 좋다", "실망감이 크다" "100% 허구? 본명에 노래 가사까지 적었으면 한 사람 특정해 성희롱 한 거다. 창작 자유가 아니라", "50대 이상도 아이유 본명 정도는 안다", "사람들이 설마 아이유 성이 '아'씨고, 이름을 '이유'로 알고 있을까"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가수의 일부 팬들 역시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