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이 폭행 등 과거 행적으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팬들은 "꿈을 짓밟지 말아달라"는 성명문을 발표해 논란입니다.
황영웅 팬덤 측은 지난 23일 디시인사이드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를 통해 황영웅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노컷뉴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준결승전에서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을 불러 최고 점수인 384점을 기록,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 학교폭력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과거 황영웅은) 동네 중심에 있는 공원에 머물면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황영웅
다음뉴스
그는 1994년생으로 현재 30살이며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입니다. 큰 화제성을 얻어 활동 중입니다. 그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특징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자동차 하품 업체에서 6년간 일하고 불타는 트롯맨을 위해 퇴사했습니다.
그 아들에 그 어머니
네이트 뉴스
지난 22일 유튜버 이진호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두 얼굴.. 충격 과거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진 황영웅의 과거 행동을 폭로했습니다.
이진호는 "황영웅의 과거 전력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제보를 받은 건 1월이었습니다. 민감한 사항이라서 검증을 거쳤습니다. 황영웅은 상해전과가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황영웅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방송 이전에 모든 자료를 입수했었습니다. 근데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건 제보자가 특정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방송을 안하면 안했지 제보자들이 특정 되면 안 된다는 판단이 앞섰다"며 "하지만 방송 이후에 당사자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덕분에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인간 황영웅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생일에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2차부터는) 술을 싫어하는 모임과 술을 마시는 모임이 나뉘어 생일 파티를 했었다"며 "난 안 마시는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황영웅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해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A씨는 황영웅과 황영웅의 어머니가 친구들을 회유해 증언을 만류했으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며 "(회유된)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들은 진술서 써줬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황영웅 측의 맞고소는 불송치 결정이 됐다고.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 "아직도 치아가 들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치열이 뒤틀리다 보니까 옆에 있던 것들도 조금씩 틀어지고 있습니다. 또 양치를 하다보면 가끔 생각이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황영웅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포함해서 300만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론화 이유를 묻자 A씨는 "무슨 이유로 날 때린 것인지 계속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얘기도 안 해주고 사과도 안 합니다.
황영웅 어머니도 '이제 그만 넘어가자'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황영웅이 이런 프로에 나가서 이런 상황이다'라고 알게됐고 그때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한테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더라. 그런데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나"고 분노했습니다.
그의 과거는..일진..
머니투데이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사진이 공개됐는데, 팔 등에 문신이 있어 이목을 모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접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다소 불량해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레즈미(먹물을 넣는다는 뜻의 일본어) 문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황영웅은 또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가 소속된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인엔터테인먼트는 법인 등기가 돼있지 않은 데다 대중문화예술기업회 등록 목록에도 없어 실체가 불분명한 회사라는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도를 넘은 행동
유튜버 이진호 채널
황영웅의 공식 카페 운영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공지를 띄워 논란이 일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이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황영웅 팬들에게 결승전 입장권 의사를 물어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황영웅이 결승전 내정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돼 그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이 공론화되자 ‘불타는 트롯맨’을 시청자는 팬들은 물론, 여러 참가자들 또한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황영웅 팬카페는 해당 공지를 삭제 처리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내용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은 연예인을 못 믿겠다", "걍 티비를 보지 말라는건가", "저런짓을 해놓고 뻔뻔하게 방송에서 얼굴 비추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빠르게 우승후보에서 내려야 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팬덤 성명문을 올렸다고..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다음 스포츠경향
'황영웅 팬덤'과 '불타는 트롯맨' 팬덤이 의견이 엇갈린 성명문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3일 황영웅 팬덤은 "현재 결승에 진출한 황영웅이 논란인데, 관련해 갤러리에 여러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일부 반대하는 팬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갤러들의 여론을 수렴해 성명문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웅 팬덤은 성명문을 통해 "현재 결승에 진출한 가수 황영웅의 논란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통해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1인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후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치인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법사냥'이라며 법치를 흔드는 정치인도 잘만 방송에 나오는 세상이다"면서 "왜 연예계에만 그 잣대를 엄히 들이밀며, 황영웅의 꿈을 짓밟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네이트 뉴스
황영웅 팬덤은 "황영웅이 트롯 가수로서의 역량과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참가자인지는 향후 시청자들이 결승 투표를 통해 판단할 몫이라 생각하는 만큼, 팬들은 황영웅이 결승에서 제 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성명문을 두고 조작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은 "황영웅 팬들이 올린 성명문이 처음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문인 것처럼 꾸몄다가 해당 게시글이 추천을 많이 받자 내용을 바꿔치기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갤러리 측은 황영웅의 논란에 대한 사실확인 및 제작진의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누리꾼도 "폭력 가해자가 방송에 나오는 게 싫다", "빨리 끌어내려라" 등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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