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암참 회장 "한국,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되려면 , 세제 개편하고 CEO 형사책임 범위 축소해야"

제임스 김 암참 회장 "한국,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되려면 , 세제 개편하고 CEO 형사책임 범위 축소해야"

브릿지경제 2023-02-23 15:5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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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하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YONHAP NO-1870>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HCHAM) 창립 7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2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IFC 포럼에서 암참 창립 7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강력한 인프라, 인적 자본, IT 통합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암참은 한국이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 정부와 기업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핵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한국이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다른 비즈니스 허브와 비교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법인세 및 외국인 소득세율 경쟁력 확보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데이터정책 완화 △금융 규제환경 개혁 △최고경영자(CEO) 형사책임 범위 축소 △지식재산권(IP) 보호 △글로벌 ESG기준 부합 등 7가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조세 측면에 대해 “한국이 좀 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올해 도입된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정 세율은 20년 상한선이 있는 반면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이러한 제한 없이 영구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CEO리스크에 대해서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CEO의 형사책임 범위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내 다른 비즈니스 허브 국가보다 CEO에 대한 한국의 처벌 수위가 상당히 센 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암참을 대표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는 다양한 경제적·지정학적 위기 가운데 한국 정부의 놀라운 리더십에 감사 드린다”며 “어느덧 20년 넘게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감히 지금껏 경험한 한미 관계 중 지금이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암참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국의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 도약 △한미 상호 투자 증진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맞춤 솔루션을 통한 회원사 지원 강화 4가지 미션을 제시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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