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서 46세대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17일 시흥 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경 신천로의 한 오피스텔 3층 자신의 집 안에서 옷가지와 가구 등에 라이터로 직접 불을 붙인 뒤 집 밖으로 나가 지하 주차장에 있었다.
이후 화재가 번져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 및 주민 대비 안내방송을 하여 전 세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전부 진화됐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거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로 방화를 지르고 도망간 A씨를 찾아 수색한 결과 지하 주차장 본인의 차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 후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응급입원 시켰으며 추후 A씨의 정신건강이 호전되는 대로 인계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예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