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화이팅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4강에만 오르게 되면 돈복이 제대로 터질 예정입니다.
성적에 따른 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상금 최대 19억+포상금 3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인들의 야구 축제인 WBC는 지금껏 4차례 개최되었고,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 두번째 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야구 성적은 하락세를 탔습니다. 2013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선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따라서 이번 대회는 한국 야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무대라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음식, 물품, 숙소 등에서 특급 대우로 돕고 있다고 합니다.
KBO에 따르면 대표팀은 3t에 가까운 물품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왔고 배트와 글러브 등 필수 장비를 제외한 것이 이 정도이니 이번에 얼마나 칼을 갈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KBO는 선수 1명 당 1개씩 태블릿 PC를 지급했는데 쉬는 시간에 놀고 즐기라는 것이 아니라 테블릿 안에 KBO가 수집한 상대팀들의 전력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서 숙소도 최고급으로 제공하는데 애리주나주 투손의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앤 스파에 묵으면서 사소한 컨디션 하나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곳은 1박당 250달러(약 32만원)가 넘는 고급 리조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싼 가격답게 좋은 시설의 수영장, 웨이트장을 보유해 선수들이 훈련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외부와 차단돼 있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식사는 하루 세끼 모두 따끈한 한식으로 제공된니다. 과거 WBC에서는 '케이터링' 방식으로 선수단 식사가 제공됐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식조리요원과 계약해 선수단은 12일 간 매끼 한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공식이 유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 대표팀 소집시 이용되는 항공편도 비즈니스 등급으로 제공됐고, 대회지로 이동할 때 입기 위한 정장 단복도 최고급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고급 의식주를 누리고 있는 선수들은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면 되는 환경이 만들어 진것입니다.
돈은 확실하게 챙겨줄께! 성적만 내!
대표팀의 또다른 동기부여는 상금입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440만달러(약 185억6000만원)입니다. 기본적으로 대회 출전료가 30만달러이고, 이 중 1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한 나라는 30만달러를 보너스로 챙깁니다.
이후 8강에 오르면 40만달러, 4강까지 가면 50만달러를 추가로 받습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50만달러씩 또 받고, 우승국은 상금 100만달러를 챙긴다.
산술적으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면 출전료 30만달러에 40만달러(8강 진출), 50만달러(4강 진출) 등 총 120만달러가 되는데, 만약 B조를 1위로 통과하면 추가 수당 30만달러까지 챙겨 최대 150만달러(약 19억3000만원)를 받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이외에 KB0가 따로 내건 포상금도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우승하면 10억원, 준우승 7억원, 4강 진출시 3억원이 선수단에 가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대표팀입니다.
물론 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대표팀이 돈만 보고 경기를 뛰지는 않겠지만 분명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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