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 여파가 고용시장 강타
수출부진 여파가 고용시장을 강타하면서 지난달 제조업 분야 신규 취업자가 15개월 만에 감소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청년 일자리 한파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만1000명 증가한 2736만3000명으로,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는 특히 3만5000명 줄어들며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업자 증가폭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부진과 제조업 분야의 감소
최근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분야에서는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취업자 수 감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조업 분야의 감소는 전년 대비 3만5000명으로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수출 부진이 경기 둔화와 생산연령 인구 감소 등 경기 하방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0만명 늘어 전체 증가폭의 97.3%에 달했습니다. 50대와 30대에서 각각 10만7000명, 1만7000명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와 20대에서는 작년 1월 대비 각각 6만3000명, 4만3000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15∼29세)과 40대 취업자가 줄어든 데에는 인구감소 효과가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년층의 일자리 확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예측 실패
고용동향 보고서에서는 미충원 인원이 문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업체의 적극적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의미하는 ‘미충원 인원’은 작년 3분기 18만5천명에 달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의 ‘미충원 인원’이 17만3000명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제조업, 정보통신업 순으로 미충원율이 높습니다. 이러한 예측 실패 문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1분기 92만명, 상반기 100만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직접 일자리는 구직자를 취업시킬 목적으로 임금 대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한시적 일자리 사업이며, 연초 소득 안정을 위해 1월에만 직접 일자리로 66만4000명을 채용하여 채용 목표를 초과했습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도 중점 정책 중 하나입니다.
취업자 수가 줄어들면서 일자리 창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해 청년층과 저소득층 등 취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침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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