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다시 튀어오른 환율 …'한은'은 고민하고 있다

고물가에 다시 튀어오른 환율 …'한은'은 고민하고 있다

센머니 2023-02-16 20:3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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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앞서, 고용지표가 호재로 뜨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달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 하락장은 끝나고 우상향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경기가 예상 밖 반등하면서 연준을 향한 조기 긴축 중단 기대감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국채도 주목해야 한다. 국채 금리가 오르며 달러 강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대,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8%대까지 뛰는 등 오름세를 이끌었다.

환율은 1280원 중반대에 개장한 이후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거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를 연 3.75%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를 고려한다면 연 3.5%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통위원들의 의견도 지난달 기준으로 동결 3명, 추가 인상 3명으로 갈렸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물가 안정이 확고해지면 모든 정책 기조를 경기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물가, 경기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나 기존의 입장과는 조금 차이점이 있다. '경기부양'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동안 안정되는 듯 했던 환율이 들썩이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수입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에 수렴해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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