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 결선투표에서 총 92명의 투표자 가운데 총 47표를 얻으며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수협중앙회 정관 등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투표자 수의 과반수 득표자로 당선인을 결정한다. 첫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못한 경우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해 그중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정한다.
총투표자 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결선투표(2차)에서 노 당선인은 47표를 획득하면서 45표를 얻은 김덕철 전 조합장과의 박빙 승부에서 가까스로 신승했다.
노 당선인은 "선거에 출마할 때 내건 공약과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의 건의 사항을 받아 적었던 수첩의 내용을 적극 실행에 옮겨 중앙회의 근본 설립 목적인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27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노 당선인은 창신대를 졸업하고 제20·21대 진해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경남 수산자원관리위원회, 창원시 수산조정위원회 등을 지낸 노 차기 회장의 공약으로는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포스트 어촌뉴딜 1000사업 등 어촌소득 증대, ▲회원조합 보조금·융자금 대폭 확대, ▲바다환경보전 특별위원회 구성, ▲어업권 등 취득세 감면·양식어업 비과세 확대, ▲한일 어업협정 지연 따른 지원대책 마련 등이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올해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하고 2030년까지 증권·캐피탈 등을 인수해 금융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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