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문

SM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문

진실타임스 2023-02-16 03:5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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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제작자협회 로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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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지난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에스엠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문'

 음반제작사 44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최근 야기된 회원사 SM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류 K-POP의 초석을 다져 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기획사이자 한류의 상징적 회사입니다. 에스엠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류의 산파 역할을 해내며 세계가 인정하는 K-POP의 레전드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리더입니다. 우리 음반제작자들의 프라이드를 지켜 주는 레거시이자 자랑스런 K-POP의 선구자였습니다. 척박했던 음반 시장을 산업화 기업화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효자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 시킨 것도 이수만 프로듀서의 파이오니어 정신에 힘입은 바 있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최근 SM 사태를 바라보는 음반제작자들은 실로 충격과 분노와 착잡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SM의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 그리고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실제로는 수익을 노리는 반사회적 펀드가 야합해 적대적 M&A를 노리는 얄팍한 수작에 우리 제작자는 경악과 분노를 표합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수십 년간 피땀 흘리며 회사를 일구는 과정에서 설령 내부적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그가 에스엠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였던 사실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전문 경영을 수임 받은 SM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 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 할 수 없는 배신 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행동주의라는 미명을 내세운 얼라인파트너스의 후안무치한 처사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름 없습니다. 그들은 문화의 특성이나 제작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로지 자신들이 유리한대로 말 바꾸기를 반복하는가하면 연예인들을 단지 수익창출의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반문화적 집단 이기주의 행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반사회적 이권 찬탈 전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즉각, 그 행동을 멈추기 바랍니다.

 오늘의 SM과 한류 K-POP이 있기까지는 창업주의 고단한 헌신과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SM 현 경영진은 일련의 과정에서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상의나 이해 조차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얼라인파트너스라는 펀드회사와 함께 이수만 프로듀서를 몰아냈습니다. 우리 업계와 사회가 이런 것을 용인한다면, 이 나라의 경영주와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만 골몰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와 현경영진, 그리고 대기업이 벌이고 있는 이 적대적 M&A는 그래서 반사회적, 시장 교란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SM 현 경영진의 모습은 최소한의 인간적 신의와 도리마저 져버린 배신 행위이기에, 연제협은 묵과 할 수 없음을 밝혀 둡니다. 창업주가 쫓기듯 회사를 하이브에 넘기는 급변 사태로 업계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의 명예는 하루 아침에 오간 데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SM 소속 직원과 아티스트들은 일보다 앞으로 전개 될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야기 시킨 SM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의 경영권 편취 시도 행위는 그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인정 받지 못할 것입니다.

 연제협은 SM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되어 평온을 되찾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전개 될 SM 사태를 예의주시 할 것입니다. 만약 정당화 되지 않는 자본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노리는 거대 공룡기업과 현 경영진의 야합이 계속 되고, 업계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경영권 찬탈 행위가 계속된다면 연제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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