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멈춰있었다"...90년대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 커플의 눈물 나는 근황

"심장이 멈춰있었다"...90년대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 커플의 눈물 나는 근황

살구뉴스 2023-02-13 2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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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은 하이틴 스타 출신입니다. 박시은은 1980년 1월 6일생으로 본명은 박은영입니다. 배우 생활은 어린 나이로 아역 배우 활동부터 시작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탄탄합니다. MBC의 아침드라마는 주연으로 캐스팅되기가 정말 어려운데 4번이나 캐스팅됐습니다.

박시은의 리즈시절도 화제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과거 사진을 살펴보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합니다. 또렷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냅니다.

박시은은 배우 진태현과 결혼했습니다.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배우 진태현과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2002년도에 같은 드라마에 진태현이 단역으로 출연했을 때 첫눈에 반했지만, 워낙 하이틴 스타였던 박시은에게 차마 말을 걸지 못하고 지나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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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흘러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진태현이 첫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이때 박시은은 지난 3년간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던 도중 진태현은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박시은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다 2012년 열애설이 터지고, 201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일반적인 신혼여행이 아닌 봉사활동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인연이 탄생했습니다. 제주도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고등학생이던 세연 양을 만난 것입니다. 동생들을 돌보며 싹싹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부부는 앞으로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을 입양했기에 이 일은 대중들에게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던 중 한 예능에 나와 입양 후 딸과의 삶을 공개했는데, 시청자들 모두 감동할 정도로 돈독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부는 서로 아끼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첫 딸 입양 후 임신, 세번째 유산에 눈물 참지 못해...

결혼 7년 여만에 임신했지만, 출산 3주를 앞두고 아이가 떠나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진태현은 2022년 8월 19일 인스타그램에 "2022년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이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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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방송국에서 초대해준 시간도, SNS로 함께 공유한 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 우리 부부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진태현은 "우리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시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늘 그랬듯이 잘 이겨내겠다.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며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의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이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은 겸손함 뿐만 아니라 내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 후회없이 9개월 동안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라며 "나중엔 꼭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팬들과 지인들이 보내준 선물은 다시 올 다른 태은이를 위해 잘 간직하다 그때 아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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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에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라면서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인가 봐. 고생했어. 아홉 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고 전했습니다.

첫 아이 입양후 2년 여만인 2022년 2월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2번의 유산이 있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다"며 "지난해 12월 또 한번의 자연스러운 기적이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큰 이별 후, 첫 방송 복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아이를 유산으로 떠나보낸 뒤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2023년 1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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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그 동안 아이를 보내고 나서 숨기지 않고 계속 꺼낸다 아픔을 나누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괜찮냐고 묻는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시은은 임신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행복했다. 아이를 꼭 품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느꼈고 축복도 받았다"고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박시은은 또 "9개월하고 열흘 함께했다.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였다. 아이도 건강했는데 정기검진에서 아이 심장이 멈춰있더라"며 유산 당시를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무런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박시은은 "늘 초반에 유산을 했었기 때문에 잘 넘기면 막달에는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시은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막달까지 품었던 아이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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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주변에서 물어보면 시간이 깨져버렸다고 표현한다. 우리 부부의 시간, 깨진 감정들이 너무 힘들었다"며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당시를 돌아봤습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다시 임신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진태현은 "아내의 건강을 위해 포기해도 된다"면서도 "아내가 대단하고 고마운 게 아이를 잃고 바로 다음날 영양제를 사더라.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산 의지가 있는 박시은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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