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손에 넘어간 SM, 불과 4년 만에 '전세 역전' [엑's 이슈]

하이브 손에 넘어간 SM, 불과 4년 만에 '전세 역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3-02-10 14:5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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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 각종 가요시상식에서는 엑소 혹은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당연하게 '엔딩'을 차지하던 때가 있다. 

불과 5년 전, 2018년 공중파 3사의 가요축제에서 엑소가 모든 무대 엔딩을 차지했다. 방송사의 연말 가요식 무대에서 엔딩 자리는 보통 그해 최고의 활약과 성과를 낸 가수들이 차지하기 마련이다. 

특히 2018년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르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점차 인정을 받고 있던 상황. 그 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구 최초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으며, '그래미 어워드'에도 후보로서 이름을 올렸다. 



연일 신기록을 깨고 있던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홀대는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의 처한 위치를 보여주는 듯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그랬던 방탄소년단은 2023년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원톱' 아이돌로 입지를 굳혔다. 빌보드 '핫 100' 1위가 최고의 기록이 될 거라 당시 많은 관계자들이 예측했으나, 자신들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수상했다. 

이제 더이상은 국내 가수들이 아닌 세계 가수들과 경쟁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3년 연속 후보로서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가 엑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소 기획사에 불과했던 하이브는 약 4년 동안 방탄소년단과 함께 급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모두 매입가능한 재력과 실력을 갖춘 인물로 올라섰다. 

4년만에 뒤바뀐 위치는 국내 엔터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오랜 시간 엔터 대장으로서 군림했던 SM은 이번 지분 전쟁을 통해 또 한번 자신들의 부족한 면을 보여주게 된 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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