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이 기부를 강요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 2월 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용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구호금으로 3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앞서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규모 7.8과 7.5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는데 양국 희생자의 숫자는 9일 기준 1만 50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위와 여진 공포, 장비 부족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 소식이 전해진 후, 웹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이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는 네티즌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터키(튀르키예) 지진 났다는데 이용진 씨 기부 안 하시나요?", "지진 난 튀르키예 좀 도와줘요. 튀르키예로 돈도 버는데", "터키 지진 났대요. 용진 님이 뭔가를 좀 하셔야 할 듯. 걱정되네요" 등 기부를 강요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용진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이날에도 "꼴랑 3천밖에 기부 안 했나요", "겨우 3000만 원 후원이라뇨, 3억을 하세요", "3000만 원 멋지다. 2000만 원 만 더 해요" 등 추가 기부를 강요하는 반응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3000원이나 기부하고 말을 해라", "기부야 알아서 하겠지 왜 강요를 하나" "지진 난 거랑 이용진이랑 무슨 상관이냐" 등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진은 유튜브 웹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서 부캐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로 활약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MC 역량을 인정받아 각종 방송과 광고까지 접수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튀르키예즈의 현 상황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진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 분장에 인종차별 논란
과거 개그맨 이용진이 출연하고 있는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이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한 뒤 바뀐 의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21년 9월 15일 "터키즈 온 더 블럭(이하 '터키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은 터키즈 촬영날 오늘도 열일하시는 용진오빠..!"라는 멘트와 함께 촬영을 준비하는 이용진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용진은 펜을 이용해 수염을 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용진은 기존의 화이트 계열의 의상에서 새롭게 바뀐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가 착용한 의상은 터키 전통 의상 카프탄이 떠오를 만큼 화려하게 바뀌었습니다.
앞서 '터키즈'는 이용진의 의상으로 인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용진은 '터키즈'에서 터키인을 흉내내며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종업원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그는 이국적인 의상과 모자를 쓰고 등장했으나 이를 접한 터키 누리꾼들은 이용진의 의상이 터키가 아닌 아랍 쪽 의상이라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제작사 '스튜디오 와플'은 재빠르게 사과하며 의상 변경을 알렸습니다. 스튜디오 와플 측은 "의상 문제로 의도치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저희 '터키즈 온더 블럭'은 현재 새로운 의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에 이미 진행된 촬영본을 제외하고 이후 촬영분부터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알맞은 의상으로 변경할 것이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