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지 3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전·현직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 등 100인의 참가자가 상금 3억 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근에 방영된 5회도 재밌게 봤다”며 “우승자가 누구일지 너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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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0만 시청시간 기록해
8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313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해당 시청시간은 지난 1월 30일부터 5일까지 집계된 수치다. 공개된 직후부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다.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 캐나다, 미국, 핀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집트, 케냐, 필리핀 등 62개국 국가/지역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장호기 PD는 “예상에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 흐름과 이제껏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일물에 대해서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9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100인의 참가자들은 3억 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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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기획했지만 제작은 넷플릭스가
‘피지컬: 100’은 공개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운동 유뷰버 심으뜸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스포츠인들이 출연한다. 치열한 경쟁과 긴장감 넘치는 퀘스트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지상파 방송인 MBC가 넷플릭스에 해당 콘텐츠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021년 10월 18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MBC PD로부터 메일 한통이 왔다”며 “기획안이 첨부돼 있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을 만들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호기 PD는 예능과 거리가 먼 ‘PD수첩’, ‘먹거리 X파일’ 등을 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호기 PD는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고의 몸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져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상파 위기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나 역시 위기를 돌파할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하고 싶은 기획이 있었고 이것을 TV로만 방송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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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대박 친 '피지컬: 100'
‘피지컬: 100’은 공개된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1월 24일 1·2화가 첫 공개되고 사흘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이어 3·4화가 방영되자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바 있다.
그동안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가운데 전 세계 10위에 진입한 프로그램은 ‘솔로지옥1’과 ‘솔로지옥2’가 유일했다. ‘솔로지옥 시즌1’ 마지막 회차는 전 세계 TV프로그램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기록을 ‘피지컬: 100’이 4화 만에 갱신했다.
방영 전부터 우승 후보로 추성훈, 에이전트H, 양학선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추성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사전 대결인 오래 매달리기에서 1조 27위, 최종 59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김경백이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체조선수인 양학선을 이기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도 발생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저격수 출신 에이전트H 또한 출연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보디빌더 설기관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이외에도 댄서 차현승이 몸짱 농부 김경진을 이기는 등 이변이 잇따랐다.
크로스핏 선수 황빛여울은 여성이지만 50명이 대결하는 퀘스트에서 악바리 근성으로 3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예상했던 우승 후보들이 일찍 탈락하거나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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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5~6회에서는
지난 7일 ‘피지컬: 100’의 5·6화가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의 후반전에 돌입했다. 해당 회차는 한계를 시험하는 퀘스트에 온힘을 다해 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5화는 레슬링선수 남경진과 장은실 팀의 경기 결과를 공개하며 시작됐다.팀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 공개된 6화에서는 탈락자 25인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탈락자들은 몸무게의 40%에 달하는 중량인 본인의 토르소(조각품)를 매단 줄을 붙들고 떨어트려 깨지는 것을 막아야 했다. 그 결과 끝까지 버틴 최후의 5인은 새로운 한 팀이 되어 다시 경기장에 입장했다.
고난이도의 퀘스트에 불구하고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의 모습에 추성훈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피지컬: 100’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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